휴대폰 LG G3에서 갤럭시S10으로 교체한 첫인상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은 아직도 몇 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바꾸었습니다.

아직 사용할 수 있는 폰이라서 그런지 새로운 휴대폰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집니다.

그것도 갤럭시S10인데도 가격은 먼저 나온 갤럭시9보다 싸다고 하네요.


15년 5월에 접수한 LG G3가 버벅거렸을 때 이참에 바꿀까 하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지만

A/S 센터에 가서 업그레이드하고 나서는 그럭저럭 사용은 할 수 있게 되어

생명이 다할 때까지는 앞으로도 한참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다음번 휴대폰은 중국산 홍미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삼성, LG 휴대폰 5년 사용한다면 중국산은 2년만 사용해도 충분하죠.

또, 2년 후에는 새로운 기종을 만져볼 수 있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휴대폰 교환을 보내고 나니 카카오 비밀번호가 변경되었네요.

카카오는 왜 설정해야 했지?

나중에 들으니 카톡의 이전 문자를 보관하려면 카톡을 열어야 했다네요.

그러더니 조금 있으니 구글에서 비밀번호가 변경되었다고 알림이 떴습니다.

본인 인증을 하려고 해도 휴대폰이 없으니 인증도 할 수 없네요.

광고가 돌아가고 있는데 엉뚱하게 터져버리면 광고비만 잔뜩 날리게 될지도 모르는데...

기다렸습니다.

휴대폰을 잘못 바꾼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네요.



휴대폰은 처음 폴더폰부터 LG 것을 사용했습니다.

몇 차례를 바꾸면서도 계속 같은 회사만 이용했습니다.

특별히 좋다기보다는 가격이 싸다는 게 좋았죠.

또, 제일 중요한 건 휴대폰에서 특별한 기능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니 정말 비쌀 필요가 없었던 거죠.


그렇게 사용하다 이번에 삼성 걸로 바꿨네요.

새 휴대폰을 손에 쥐면 제일 먼저 바꾸는 설정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겁니다.

전 키보드와 캡처 방법입니다.

그리고 벨 소리를 바꿉니다.


LG 휴대폰이라고 다 맘에 든 것은 아닙니다.

제일 불편한 것은 휴대폰 파일을 컴퓨터로 옮기는 겁니다.

휴대폰과 컴퓨터를 연결하기 위해서 USB 케이블을 사용하는데 이게 너무 쉽게 헐거워져 버립니다.

새 USB 케이블을 사용해도 몇 번 정도 파일을 이동하고 나면

컴퓨터가 휴대폰을 인식을 하다마다 그러더군요.

정도가 너무 심해서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아마 5핀 휴대폰은 비슷할 거라고 하네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무선으로 연결하기도 했는데 이것도 잘 안 되더군요.



이번 갤럭시S10은 지금 이용금액에서 몇천 원만 더 들어가면

신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에 바꿨습니다.

키보드 바꾸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는데,

화면 캡처하는 방법을 알기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폭발 일보 직전에 알았습니다. 머리 터지는 줄 알았네요.

결국 알아낸 방법은 LG에서 쉽게 캡처한 Q메모처럼 갤럭시에서도 쉽게 캡처할 수가 있네요.


컴퓨터 포맷하고 나면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듯이

새 휴대폰에 각종 앱을 설치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전 휴대폰에 설치된 것 그대로 넘겨주셨네요.

상당한 시간을 아꼈습니다.


어쨌든 새 휴대폰을 받아도 별로 감흥이 없네요.

고장이 나서 고치다 고치다 못 고칠 때쯤에 바꿨다면 고마웠을 텐데...


이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옛날 중국에 유명한 의사 3형제가 있었는데,

하루는 왕이 시민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 3형제 중 막내를 불러드렸습니다.

"3형제 중에서 막내인 자네가 제일 유명한데 위에 형의 실력은 얼마나 되나?" 왕이 물으니

"아닙니다. 둘째 형님은 환자의 얼굴을 보고 상태를 알고 치료를 합니다. 저보다 더 훌륭합니다."

"그렇다면 큰형님 실력은 어떠한가?" 또 왕이 물었습니다.

"큰 형님의 실력이야 삼 형제 중에서 제일 훌륭합니다. 계절이 바뀌면 바람을 읽고 풍토병 처방을 합니다."

"그럼, 그토록 훌륭한 형님들을 두고 왜 자네가 시민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나?" 왕이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저는 아파서 병원에 찾아온 환자들의 진맥을 짚고 낫게 해주니까 실제로 고마움이 더한 것이죠."

그냥 생각이 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