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마스크 구하기가 쉬워졌나요?

가게에 비치했던 마스크를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손님들이 가져 가버리고

손님들이 잘 찾지 않는 50개들이 한 박스와 KF가 붙은 마스크 몇 개를 급히 챙겨서

객지에 있는 아이에게 보냈습니다.


마스크 부족으로 난리가 났을 때도, 요일별로 살 수 있게 되었을 때도

뉴스를 보고는 줄을 설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처음 요일별 판매하던 토요일

손에 마스크를 쥐고 들어오는 손님이

"지금 가보세요. 여기 약국은 줄도 얼마 길지 않네요."

고마운 정보를 알려줍니다.


가게에 있는 것 몽땅 판매하고 비싼 마스크를 일부러 줄을 서가면 살려니

내키지 않으면않아 면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얼른 가봤죠.



약국마다 사람이 몰리는 것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뉴스에 보면 아직도 마스크가 부족해서 제대로 사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네요.

약국 위치도 중요한 것 같아요.

같은 번화가 약국이라도 길게 줄을 서는 곳이 있고

조그만 걸어가면 줄을 서지 않고 살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어제 다 못 팔고 남은 마스크를 오늘 파는 곳도 있더군요.



마스크는 객지에 있는 아이를 위해 확보 차원에서 구매합니다.

약국에 도착한 첫날은 20명, 두 번째는 내 앞에 줄을 선 사람이 10명 정도

그리고 이번 주에는 두 사람으로 줄어들어 마스크를 구하는 데는 별 어려움도 없네요.

지역에서 확진자가 초반에 몇 명 나오기는 했지만, 그 이후로는 소식 없어

코로나 확진에 대한 불안한 마음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마스크 판매가격이 이전보다는 아직은 높지만, 많이 내렸습니다.

가게에서 판매하던 마스크는 KF 외에도 5개들이 한 팩이 1,000원과

낱개 포장되어있는 50개들이가 3,000원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웃돈 주고 창고에 보관 중인 마스크가 풀리지 않을까요.

이제는 일부러 약국에 가지 않아도 될 것도 같습니다.

필요하면 KF가 아니더라도 일회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확진자 수는 이전 신천지 때 비교하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당분간은 이 상태가 유지될 것 같습니다.

조심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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