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스팸 문자 대처방법을 알아봅니다

최근 스팸 문자가 자주 날아옵니다.

모르는 문자나 메일은 궁금해서 클릭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그 자리서 삭제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택배가 잘못되어 반송을 해야 한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평소라면 쳐다보지도 않고 삭제해야 되는데

최근 택배 오류 문자로 혼란을 겪은 적이 있어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습니다.



송장 번호 미확인으로 반송 처리한다면서 첨부된 링크가

비틀리 단축번호로 수상한 생각은 들었습니다.


단축주소는 페이스북 광고 돌릴 때 자주 사용하던 bly.ly로 한눈에 들어왔죠.

그런데도 친절하게 답장을 보냅니다.


상대방은 전화를 받지도 않고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데

급한 마음에 몇 번을 재다이얼을 돌려도 연결되지 않네요.


잠깐 뜸을 돌리고 머리가 정상으로 돌아오자 속았다! 는 기분입니다.

평소 똑똑하다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속을 줄은 몰랐습니다.


나이 탓인가요,

얼마 전에는 광고 한 줄에 유산균을 턱 하니 구매도 했는데

이번에는 택배 반송 문자에 속을 줄이야


늦은 오후에 긴급으로 전화 요금을 확인해 봅니다.

실시간 요금은 정상 근무시간에만 가능하다고 하면서

클릭을 해서 소액결제는 청구될 수 있지만

전화를 걸어서 폭탄 요금이 나오는 건 못 들어봤다고 합니다.


다음날 근무시간에 전화를 다시 넣어 확인해 봅니다.

소액결제 된 것도, 이상한 요금이 추가된 것도 없다고 합니다.



이런 문자를 받으시면 반드시 의심하셔야 합니다.

보내는 쪽도 밝히지 않고 링크 주소도 불확실한 이러한 문자는

쌍심지를 켜고 보셔야 합니다.

허술한 스팸 문자인데도 조금만 더 급했더라면 링크를 클릭했을 겁니다.


보통은 링크 주소에 보낸 측의 상호가 들어가 있는데

요즈음은 상호를 제대로 넣고도 빠져나가는 스미싱이 많이 있습니다.

금융결재원 주소가 www.kftc.or.kr 라면 www.kftc.og.kr 로 교묘하게 만들어서 보내기도 합니다.

경찰서나 은행 주소에서 조금씩 바꾸어서 만들죠.

가짜 사이트로 접속하면 껍데기는 진짜 사이트와 똑같습니다.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전화번호나 계좌 번호, 카드 번호, 비밀번호를 입력하게끔 합니다.

많이 속았습니다.



가짜 사이트와 구별하는 방법은 이전에는 각 사이트 주소 앞에 파비콘이라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 파비콘은 운영하는 사이트마다 다릅니다.

이것을 보고 진짜와 가짜 사이트를 구분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정확한 구분 방법은 아닙니다.


사이트 운영하는 측에서 만들어 넣기 나름이니까요.

진짜 사이트와 똑같이 만들기 위해 뭔 짓이든 못할까요.

진짜 가짜 사이트 구분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관련 없는 문자는 삭제하는 것이 좋고

그리고 자식이 죽어간다고 수술비를 보내라고 해도 절대로 개인 정보를 넣으면 안 됩니다.

속지 않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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