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 서두르면 망한다

오늘 가상 매매에서도 올인(All in)을 당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10,340선에 머물던 그래프가 갑자기 뛰기 시작하더니 조금 후 고개를 숙이는 것을 보고

10,439.5에 매도주문을 냈습니다.

가상매매라는 이점으로 청산 금액까지 약간의 여유를 더 가지고 지켜봤는데

10,554.0로 또다시 뛰어버리네요.

120 가까이 순간적으로 뛰어버리면 청산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9월 초 11,900선대에 있던 단가가 10,500선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아직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조금 일찍 비트코인을 알았다면 지금쯤 입금 통장  만들고, 계정을 만들고

그리고 비트코인을 사두었더라면 최소한 1,400 정도의 수입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 생각한 대로, 다른 일은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수순이 보입니다.

지금 돈을 넣고 비트코인을 사 두면 분명히 올라갈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내가 하면 그냥 문이 열릴 것 같은 이런 기분으로 몇 번을 완패당한 경험이 있으면서도

이번에는 뭔가 될 것 같은,

지금 당장 돈을 넣으면 뻥튀기가 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힙니다.



조그만 가게라도 해볼까 하는 마음에 여기저기 돌아보다 빈 점포를 보고는

저 빈 점포는 나를 위해서 비어있는 자리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에는 이런 업종이 좋겠다고 생각한 다음에는

누가 나보다 먼저 계약해서 빈 가게를 가져갈까 봐 속이 타더군요.


당장이라도 가게를 열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 갈 것만 같은 착각에 사로잡혔죠.

지금이 그때 그 상황하고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한편으로는 가지고 있죠.

적어도 작년 여름 12,000선까지는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죠.


정신 잡아야겠죠.

내가 돈을 넣지 않으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어차피 그 돈은 내 돈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긴 숨을 들여 마셔야겠습니다.

차라리 게임을 하면서도 머리를 식히면서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그리고 모의 투자를 해보니 내 생각 반대로만 하면 되겠더군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