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간 욕조 직접 보수했어요

심하게 깨어졌습니다.

욕조 위에서 넘어지면서 깨어져 상당히 크게 금이 갔었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그대로 방치하고 사용했습니다.

몇 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아랫집은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이들도 어른도 물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욕조는 이것 하나로 사용할 수밖에 었었죠.

다행히 아랫집에서 올라오지 않는 것을 보니 욕조 아래도 방수 처리가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욕조 보수로 검색을 해보니 아랫집까지 물이 새서 수리해 준 경우가 많네요.

욕조 보수로 검색을 해 보았지만

순간접착제로는 순간적인 대처로는 어쩔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따듯한 물이 팽창하면서 자연스럽게 벌어지기 때문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글이 많더군요.

몇 년을 그 상태로 사용했는데 뭐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실리콘으로라도 해보자고 덤벼들었습니다.

보기는 싫었지만, 듬뿍 발랐습니다.

떡질이라는 표현이 맞겠죠.

보기는 싫지만, 외부인이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도 드물고

화장실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같은 흰색으로 쉽게 눈에 띄지도 않겠네요.

이렇게 보수를 해 놓고 나니 욕조 보수하는 방법이 있더군요.

책상이나 탁자 한 모퉁이가 떨어져 나갔을 때

라면을 깬 가루를 순간접착제를 이용해서 모양을 만들고

굳고 나면 사포로 다듬어서 마무리하는 것처럼

순간접착제와 식소다로 욕조보수를 하는 방법입니다.

순간접착제와 식소다라고 한다면 밀가루도 괜찮을 것 같고

적당한 가루라면 종이나 가루 형태의 그 어떤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순간접착제로 붙이고 굳고 나면 사포로 문질러 마무리를 합니다.

번호가 높은 사포는 자동차 마감할 때도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곱게 광을 낼 수도 있죠.

보수 이전의 사진은 미처 찍어 두지 못했습니다만,

보수 후의 모습으로 얼마나 크게 금이 갔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물을 받으면 물이 잠기는 곳인데요,

아랫집이 젖지 않은 것은 다행입니다.

실리콘이 벗겨지면 다음에는 순간접착제로 해봐야겠네요

욕조 보수를 알아보니 교체하라는 글이 많은데

아마 설비 쪽에서는 아랫집 누수 예를 들면서 겁을 줄 것 같기도 한데요,

교체하기 전에 실리콘으로 대충해보시고

보기 싫다면 순간접착제로 해보시고

그래도 불안하다면 교체를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