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 거품이 많은데 나도 당뇨?

소변에 거품이 많으면 당뇨라는 이야기에 겁을 먹는 사람은

막 당뇨 진단을 받았거나 어쩌다 한 번씩 혈당 검사나 요검사 하면

카트리지 색깔이 바뀌면서 정말 당뇨인가 걱정을 하는 단계에 들어선 분들이 아닌가 합니다.

일반 정상인들이 소변에서 거품이 많다고 나도 당뇬가 하고 놀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여성들에게서는 임신 중일 때 소변에서 거품이 많고

남자분들이 소변에 거품이 많은 것은 소변 성분 중에서 그럴 수도 있지만

소변을 보는 각도에서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소변에 거품이 많아 신경이 쓰이면 앉아서 소변을 누면 거품이 나오는 것이 훨씬 줄어듭니다.

소변 거품은 높이와 각도에 영향을 받죠.


평소는 괜찮다가 어제오늘 거품이 많이 나온다,

최근 컨디션이 안 좋더니 거품이 많다 하시는 분은 며칠 더 기다려 보세요.

하루 이틀이 아니라 일주일이 지나도 이전처럼 좋아지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멀쩡한 분이 갑자기 당뇨인 이 된다든지 그런 건 없습니다.



당뇨인 것으로 되는 과정은 처음에는 긴가민가하면서 조금씩 몸이 변해갑니다.

달달한 다방 커피를 먹고도 멀쩡하던 수치가 조금씩 올라가면서

당뇨로 판정을 받는 200을 위협하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200을 넘어서게 되죠.

딿! 200을 넘으면 당뇨로 판정합니다.


소변에 거품이 많은 한가지 이유로 많은 병을 추측하는 기사가 많습니다.

저명한 신장내과 교수의 이름을 빌어와서

요독증, 빈혈, 다낭성 콩팥 병, 자가면역질환, 사구체신염, 만성 콩팥병 등을 거론하며

소변에 거품이 많은 것 한가지로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건강에 너무 무관심 하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신경을 쓰는 것도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당뇨 전조현상도 몇 가지가 맞는 것 같고 소변에 거품도 많으니 나 당뇨가 아닐까?

당뇨합병증으로 발을 절단했다든가 치아가 다 빠졌든가 하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으니

그동안 들었던 합병증에 끔찍한 상상만 있습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고민만 하고 걱정만 하면서도 병원에 가보는 것을 상당히 꺼린다는 겁니다.

혹시라도 당뇨에 걸렸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앞서서

결과를 보는 것이 두려운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까운 내과에 가셔서 피 검사해보시고 결과를 받아보세요.

이상이 없으면 기분 탓

혹시라도 정말 당뇨라면 하루빨리 거기에 맞는 처방을 받아서 치료하면 됩니다.

더 나빠지기 전에 관리를 하는 거죠.

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관리를 하면서

절제된 식사와 운동으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검사를 하면 위험한 수치가 나오는, 정말 모르게 지냈던 분도 많이 계시지만

아무것도 아닌데 고민만 하는 분도 상당히 많은 것 같죠.

병원은 아파서 가는 곳이 아닌 불편하면 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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