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IMF, 2008년 금융위기 때 무슨 일이?

경기가 어렵다고 하면 IMF,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IMF, 금융위기 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IMF는

기형적인 성장으로 인한 금융의 부실

지속한 경상수지 적자와 기업들의 과다한 부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OECD 가입으로 인한 시장개방

보유외환 관리 실패(외채 비율 중 단기외채의 비율이 높음)를 꼽고 있습니다.


달러보유고가 부족했던 이유는

오르는 환율을 달러를 풀어 잡으려고 했던 것이 외화 부족의 원인이었습니다.

1997년 외채를 갚아야 할 상환일에 보유외환 부족으로 IMF에 손을 벌리게 됩니다.

총외채 1,600억 달러에서 195달러를 빌려옵니다.



IMF는 돈을 빌려주면서 각종 조건을 붙입니다.

금융 100% 개방, 노동법 개정, 기업의 평균 부채 비율 450%에서 200%로 낮출 것 등을 요구했죠.

부채비율이 1,800%나 되는 기업도 있었습니다.


수많은 기업이 나뭇잎 떨어지듯 쓸려나갔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대우그룹, 쌍용그룹 등이 있습니다.


IMF 외환위기 당시 코스피(주가) 288 와 환율 1,962원

3년 확정 금리 65%, 1년 금리 20%였습니다.



왜 금리가 높았을까요?

금리를 낮추면 사람들은 돈을 저금하지 않고 소비하면서 기업들의 수익을 늘리게 됩니다.

선진국에서는 기업들이 판매 수익만으로도 충분히 기업을 지속시킬 수 있어 금리를 낮춥니다.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는 연준에게 계속 0% 금리를 요구해왔습니다.


반대로

금리를 올리면 사람들은 돈을 저금하고 은행들은 기업들에 돈을 빌려줍니다.

기업들은 이 돈을 자금으로 이용하게 되죠.

IMF 때가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환율은 달러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간의 거래에서는 통용되는 국제통화가 있어야 하는데 부족한 달러를 사기 위해서는 웃돈을 더 줘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달러는 오르게 됩니다.

2001년에 IMF에서 빌린 돈을 모두 갚게 됩니다.

2019년 10월 기준 대한민국의 보유 외환은 4 ,063.2억 달러로 세계 9위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붕괴가 경기침체로 이어진 미국 내수 침체가 원인입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서,

투자도 대출도 줄어들고 소비도 줄면서 지출이 감소하게 됩니다.

미국 금융이 위기를 맞으면서 전 세계 현금(달러)을 거둬들이게 됩니다.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한국도 타격을 받기 시작하죠.

미국은 최대소비국으로 미국의 불황은 세계의 불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수출이 줄어들면서 생산도 줄어드는 불황의 고리를 만들게 됩니다.


미국 은행이 부도나면  거래를 맺고 있거나 금융상품에 투자한 국내 은행 등도 손해를 입게 되죠.

기업도 미래를 예상할 수 없는 불투명한 상태에서는 투자하기보다는 돈줄을 거머쥐는 쪽을 택합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건  (Sub Prime Mortgage)

신용도가 낮고 수입이 적은 사람들에게 주택을 담보로 비싼 이자로 대출해주는 제도 및 그 회사를 말합니다.


미국의 거대한 투자은행들이 미국의 주택을 담보로 이자를 받는 대부업 장사를 하면서

대출한도를 늘이고 서브프라임 즉, 신용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도 대출해 줍니다.

미국 모든 지역에 집을 사는 열풍이 불어 부동산 가격에 거품(버블)이 붙었습니다.


2008년에 접어들자 집값이 폭락하면서

프라임 모기지에 투자한 대형 투자회사들이 상환금 회수를 못 하게 됩니다.

자금회전과 경영악화로 인해  리먼 브라더스라는 초대형 투자회사가 부도 처리되면서

전 세계로 불황이 덮쳤습니다.


IMF 당시는 부실기업이 정리되었다면 금융위기 때는 기업 업종별로 재편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 년 365일 불이 꺼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회사도

사막에 굴러다니는 회전 초(텀블링 트리, tumbling tree)를 연상시키는 을씨년스런 동네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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