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홍어회의 맛은

늘 구워 먹는 종류를 구매하다
구워 먹는 것도 귀찮아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홍어회가 눈에 띄길래 잡았습니다.
홍어회는 오래전에 벌써 몇십 년 전에
호남지방에서의 결혼식에 간 김에 먹어보고는 식겁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후에는 일부러 찾아서 먹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2년 전쯤에 홍어회를 먹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호남지방에서 먹는 코가 뻥 뚫리고 목구멍에 폭탄이 터지는 듯한 싸한 느낌은 아니지만-
몇십 년 전에 경험한 그 정도의 강도는 아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방에 맞게 숙성도를 조절한다고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많이 찾는 맛이 있을 겁니다.
그러다 진짜 전라도에서 먹는 숙성된 깊이의 맛을 보여주겠다고
홍어회 튀김 몇 개를 주셨는데
햐- 옛날에 먹다 놀라 뒤로 넘어진 그 맛이더군요.
그러면서도 맛이 있었습니다.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그 뒤로도 몇 번 찾았었죠.

 


이런 기억이 있어 일요일에 먹을 고기를 찾다가
굽지 않아도 되는 홍어회를 샀습니다.
아! 결론은 너무 짜네요.
짠 것과 매운 것은 못 먹기도 하지만 안 먹는 편입니다.

곰탕이나 국밥은 양념장을 넣지 않고 주방에서 끓여온 그대로 먹습니다.
반찬으로 간을 맞추는 편입니다.
반드시 싱겁게 먹는다고 말하기는 않지만
구워진 생선도 밑간이 되어 있으면 손이 안 가는 편입니다.

처음 먹은 한점의 홍어회가 짜다고 느껴지면 뒤로 갈수록 그 짠맛은 참을 수가 없는데요,
맥주를 한 모금씩 마시면서 짠맛을 중화시켜보려고도 했지만
결국은 반 정도는 그냥 버렸습니다.

인상을 쓰면서 먹을 바에는 맛이 없더라도,
입에 맞게 양념을 해서 먹을 수 있는데
일단 맛이 짜거나 매우면 다른 맛을 알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구입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입니다.
토요일 저녁 외식하고 올라오면서 가볍게 들릴 수 있는 골목 입구에 있어
일요일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고기를 사곤 합니다.
보통은 반주로,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는데요,
이번 홍어회는 절대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메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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