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폰 수리 후 사용 이렇게 쉬운 것을 미루었네요

인터폰 고장이 난 것이 2년 정도 되었습니다.
벌써 10년이 넘은 아파트, 상태가 안 좋은 집에서는 벌써 인터폰을 교체하였죠.
그 비용이 30만 원 정도 들었다고 하고
또 다른 아파트에 사는 지인은 60만 원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인터폰 고장이 나서 교체를 해야지 하면서도 비용을 생각하니 선뜻 고칠 수가 없더군요.
딱히 찾아오는 손님도 없으니 인터폰 교체가 급한 것도 아니었죠.

가끔 택배가 오지만 택배는 기사분이 알아서 문 앞에 두고 가고
식사 배달의 경우도 자주 오는 분은 알아서 아파트 정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식사 배달이 올 때쯤 현관문을 조금 열어두면 노크 소리가 들리죠.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큰 불편은 없었는데요,
그래도 제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이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30~40만 원 정도의 비용을 생각하고 있었죠.

그 이전에 관리실을 통해서 인터폰 수리업체 연락처를 메모해 두었습니다.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도 적혀있더군요.
인터폰은 기존에 설치된 시스템과 호환이 되어야 하는데
임의로 설치업자를 불러서 교체할 경우에는 이런 기능이 제대로 안 될 수도 있다더군요.

 

인터폰이라는 것이 그다지 많은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출입구와 정문 또는 현관 입구에서 호출했을 때
통화가 가능하고 문을 열 수 있는 기능만 있으면 되는데
단순하게 결과적으로 알고 있는 것 외에도 뭔가가 있는 것 같네요.

공동주택에 살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관리실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외벽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반드시 관리실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수 문제와 같은 것은 간단하더라도 직접 처리하기보다는 관리실을 통해야 합니다.
공동주택의 외부 공동 부분에서 생긴 문제를 단독으로 처리하다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비용은 부담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뿐만 아니라
많은 세대를 관리하면서 쌓이는 경험은 무시할 수가 없죠.

 


인터폰 교체 비용으로 적어도 30만 원은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수리만 하면 되겠다고 합니다.
비용은 37,000원.
예상 금액의 1/10로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이 금액이라면 왜 미루었을까요.
어떤 일이라도 닥쳐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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