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 차리는 방법 이해 왜 그렇게 차려야 하나요

제사상을 차리면서 왜 그렇게 차려야 하는지 궁금해 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왜 고기대가리는 동쪽으로 가야하고 고기 배는 왜 신위 있는 쪽으로 가야 하는지

좌포우혜 왜 왼쪽에 포가 가야하고 오른쪽에 식혜가 가야 하는지....


제사상을 차리면서 옛날부터 이렇게 해왔으니까 하는 대로 하는 가정이 대부분입니다.

뜻도 모르면서 어떤 것이 옳은지도 모르는데 그냥 해 왔던 대로

지난번 차렸던 사진을 보고 그대로만 잘하면 사실은 그것이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먼저 제사장 차리는 방법부터 알아봅니다.

제사상은 놓으면 제사상을 보고 오른쪽이 동쪽입니다.

이 상태에서 동두서미 홍동백서를 적용하시면 됩니다.


신위부터 1열 멀어지면서 2, 3열이 됩니다.

제일 먼저 밥을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1열에는 밥을 차립니다.

밥과 국의 위치가 살아있을 때와 반대로 오른쪽에 밥을 왼쪽에 국을 놓기도 합니다.

밥과 국의 위치는 해오시던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고기를 먹습니다.

순서는 신위를 보는 방향에서 육전 육적 소적 어전 어적 입니다.

전은 부침, 적은 고기산적이고 소적은 두부 또는 채소를 양념하여 꼬챙이에 구운 음식입니다.

요즈음은 퓨전 요리가 많아 적당하게 구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다음 열은 탕을 놓습니다.

순서도 왼쪽에 육탕, 소탕, 어탕이죠.

저희는 탕은 안 합니다.

억지로 끼워 맞추면 소탕에 가까운 한가지를 하는데 여기에는 두부, 조개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국대신에 나물로 만들고 반찬으로 나물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고기 열 다음에 부침개를 놓죠.

이렇게 밥을 먹고 고기를 먹고 야채를 배부르게 먹었으면

마지막에는 디저트를 드시라고 끝줄에는 과일 종류를 놓습니다.

홍동백서와 조율이시 중에 선택하시면 되고 양쪽 다 적용이 될 것 같으면 또 그렇게 하면 됩니다.



제사상 차리는 것은 어려운 것 없습니다.

밥 먹고 고기 먹고 야채 먹고 마지막에 디저트 먹습니다.

살아있는 사람도 이렇게 하지요.


음식은 그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신선한 것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 바닷가 쪽이라 생선 종류로 한 줄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제사상 차리는 이미지와는 영 다르죠.

제사장 이미지는 일부러 올리지 않았는데요,

옳다고 생각되는 방법을 정해서 지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에서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생선 배는 왜 신위 쪽으로 놓아야 할까요?

답은 고기 등이 신위 쪽에서 보이면 고기가 도망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조율이시는 씨가 하나부터 많은 수로 배열을 합니다.

하나는 임금을 나타내며 씨가 적은 차례로 신하들의 계급별 숫자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기대가리는 왜 오른쪽으로 놓아야 할까요?

이건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큰 뜻이 있지는 않을 겁니다.


식구가 많았던 옛날

어떤 규정이 있지 않으면 도저히 제사를 지낼 수가 없었을 겁니다.

지금도 집안에서 집사가 나서서 선을 그어주지 않으면 사과가 오른쪽에 와야 한다,

넝쿨 과일, 수박과 포도는 상에 올리니 못 올리니 하는 말 많은 잡객들 때문에

제사를 지내기가 어려운데요, 옛날에는 더했을 겁니다.

그래서 옳든지 아니든지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는 어떤 기준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제사 사상 차리는 방법에 관한 수많은 포스팅이 있지만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가족들이 모이는 것 그것 말고는 더 큰 뜻이 있을까요.

즐거운 명절,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제삿날 온 가족이 모여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그날 하루라도 웃으면서 보내는 그것 말고 더 뜻깊은 것이 있을까 싶네요.


다음에는 제사 지내는 순서와 지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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