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순서와 축문 지방 작성 방법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는 제사상을 차리는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생선 배가 왜 신위 쪽으로 놓여야 하는지 등을 알아보았고

신위에서 첫 번째 열은 밥과 그다음은 고기, 야채, 디저트 순서로 놓는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 보다는 우리 집은 이렇게 차린다고 하시면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에는 제사 순서와 지방 축문에 관해 적어봅니다.


제사 순서는

어려운 용어는 첨부된 자료를 보시고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제사를 지낸다는 표시로 제주가 향을 피우고 절을 합니다.

다음에는 신을 모셔오기 위해 제주가 절을 합니다.

조상이 오셨으니 자손들이 다 함께 절을 합니다.

그러고 나면 자손 항렬별로 절을 합니다.

이때 학교 성적이나 사업, 건강 등의 소원도 빌면 조상님이 보살펴주실 겁니다.



기제사의 경우는 제주가 절을 올리고 나면 축문을 읽습니다.

축문이 끝나면 다음 항렬부터 절을 합니다.

기제사의 경우는 항렬별로 절이 끝나야 밥그릇의 뚜껑을 열어 식사를 드시게 합니다.

조상님들은 참 약주를 사랑하셨나 봅니다.

술을 엄청나게 드시고 나야 밥을 드시죠, 그래도 모자라 술을 조금씩 더 채웁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후손들이 보면 미안할까 봐 문을 닫고 불을 끄고 더 드시게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조상님의 삶을 후손들에게 전해주는 것도 어른들의 해야 할 일이 아닐까합니다.

숭늉을 올리고(따뜻하게 데운 물) 올리고 밥을 조금씩 떠다 숭늉에 말아 넣고 숟가락도 담가놓습니다.

식사가 마쳤으니 수저를 거두고 밥뚜껑을 덮습니다.

제사를 마치고 조상님이 가실 시간이니 후손들 전체가 다음 기일을 기약하며 절을 합니다.

조상님이 주신 음식을 가족들이 나누어 먹습니다.



명절 제사와 기제사와 순서가 조금 다른데요,

설명과 함께 첨부 자료를 보시면 충분히 아실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이 순서대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주가 절을 하기 힘든 어른이라면 절을 하는 수를 줄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어쩌다 집안의 집사를 맡게 되면서 여러 경로로 알아보았지만

왜 그렇게 하는지 알 수 없는 것이 더 많더군요.


어릴 때부터 성주상을 따로 차리고 있고, 위에 적혀있지는 않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주가 절을 하기가 힘들어 보일 때는

처음 신을 모셔올 때 제주로서 인사를 드리는 것 한 번으로 합치기도 합니다.

그러다 제사를 모시는 도중에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 하시면 그냥 지켜보고 있지요.

성심껏 해보시겠다고 하시는데 그건 순서에 없어요 할 필요는 없는 거니까요.


늘 지내는 제사지만 어른들이 다음 진행을 몰라서 잠깐 주춤할 때 다음 순서만 일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옳다. 저것은 틀렸다는 아무 의미가 없더군요.

가가례라고 해서 고을마다 다르고 집마다 다르다고 하죠.

조상님을 모셔놓고 후손들이 어떤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좋은 건지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축문입니다.

한자로 쓰인 것이 있는데 어렵게 보이더라도 따져보면 별것 없습니다.

제주 누구가 언제 제사를 모시니 잘 드시라고 하는 내용인데,

그냥 한글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적기도 쉽고 자라는 아이들에게도 내용을 전달하기 쉬울 겁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에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기제사 축문.hwp

기제사축문 작성방법.hwp

제사의 차례순서 프린터용.hwp

지방 작성.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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