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삼겹살 식당은 가고 싶지 않아요
- 마케팅 창업
- 2020. 2. 2. 13:30
삼겹살이 먹고 싶어 시내를 빙빙 돌았습니다.
시내를 돌아보면 이전부터 있던 건물, 개발이 되지 않고 있는
허름한 식당들이 많이 남아있는 구역이 있고
반대편은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면서 깨끗하고 새로운 취향으로 오픈하는 가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삼겹살을 먹기 위해 시내에 나오면 주로 가는 곳은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식당들이 많이 생겨 어떤가 하는 마음에 다른 곳을 둘러보며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을 선택해서 들어갔습니다.
테이블은 16개인데 금방 다 차더군요.
여기 오기 전에 맘에 들었던 곳은 꽉 차서 기다려야 한다네요,
그러고 보니 가게 입구에서 몇몇이 어울려서 자리를 비기만을 기다리면서
이야기하고 있는 일행이 있더군요.
삼겹살 130g 9,500원 보통은 100g 단위로 금액을 책정하는데
여기는 130g이라서 언뜻 봐서는 별로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드는군요.
삼겹살이라고 하면 노랗게 구워지면서
가위로 자르면 바삭한 느낌이 나며 고소한 향기가 도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가끔 먹을 때는 그런 고기를 먹었죠.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항상 그 집에만 갈 수는 없습니다.
일단 비싸기도 했고 일부러 차를 가지고 나와야 하므로 반주를 하기에도 부담이 갔죠.
그래서 가까운 동네 무한이네 집에서 자주 먹었죠.
싼 가격에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서였고,
맛있다고 하는 무한이네가 있으면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무한이네 고기는 브랜드가 달라도 항상 같은 냄새에 같은 맛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더군요.
맛있다고 소문이 난 집이나 동네에 있는 무한이네 집이나 어찌 그리도 똑같은지...
그래서 오랜만에 노랗게 구워진 삼겹살이 먹고 싶었습니다.
처음 씹는 맛은 과자처럼 바삭한 느낌에 육즙이 터져 나오는 고소한 맛을 기대했죠.
보통 식당에 가면 인당 300g 정도 먹습니다.
그 정도 먹히더군요.
후식을 생각한다면 조금 줄어들기도 하지만 성인 1인당 고기는 300g 정도가 되더군요.
그런데 모처럼 삼겹살이 먹고 싶어 들렀던 이곳은 적당히 먹기는 했지만,
다음에 오고 싶지 않는 곳으로 의견이 모여지더군요.
위에 말한 그런 삼겹살이 아니었습니다.
무한이네 집보다는 조금 나은 고기였지만
노랗게 구워지지도 않고 향기도 없으며 씹는 맛도 기대 이하였죠.
바지락칼국수도 기대 이하였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종업원이 너무 바쁩니다.
그렇게 뛰어다닐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왜 그렇게 뛰어다니는지 모르겠네요.
먹는 내내 불안하고 추가 주문을 하려고 해도 눈치가 보이더군요.
테이블 16개에 서빙 종업원3명.
다행히 가격이 비싼 만큼 고기가 자동으로 돌아눕고 적당한 크기로 잘리니
먹는 손님 입장에서는 편한 것은 있습니다.
하지만 종업원이 급하게 서둘다 보니
불판에 물을 채우는데 구워진 고기 위에다 붓기도 하고 고기가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빨리 다른 테이블에 가서 고기를 뒤집어야 하니까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적은 인원으로 바쁠 수밖에 없는 운영구조라면 저 같은 손님은 가지 않겠죠.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새삼 실감 나는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고기를 먹으러 나오면 방항하지 마고 이전에 갔던 그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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