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점 과자 판매 매출은 어느 정도일까요
- 마케팅 창업
- 2020. 6. 9. 14:30
과자를 판매한 지 5개월이 넘었습니다.
2020년 1월 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 동안 문구점을 하면서 과자를 넣지 않았죠.
주위에서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보는 분도 계셨고,
불량식품을 판매하지 않아 좋아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셨죠.
깔끔한 가게라는 인상을 받고 몇 년을 그렇게 견뎠습니다.
그러다 올해 1월부터 과자를 넣기 시작했죠.
반응은 폭발까지는 아니지만 많은 아이가 찾았습니다.
옆 가게로 가던 아이들이 하나둘 찾아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나 그 이상도 아니었습니다.
매대를 몇 칸을 정리해서 과자를 진열했지만
그 모든 것을 합쳐도 50만 원도 채 되지 않을 금액입니다.
그것이 하루에 다 나가는 것도 아닙니다.
1주일에 과자류를 들이는데 다 합쳐야 20만 원 정도 될까요.
하루 판매는 30,000원으로 계산은 나오는데
실제는 그 정도도 안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안 했다면
올해는 아이들 그림자도 볼 수 없었을 겁니다.
200원짜리 사탕이라도 사러 오지 않았다면 종일 자리만 지키고 있다가
라면 하나 물 부어 먹고 퇴근하는 나날들이 되었을 겁니다.
아이들이 들고 있는 돈이 불과 천원 이천 원 정도이며
돈 100원 들고 와서 사탕 하나 사가기도 합니다.
잔돈 몇백 원 생기면 뽀로로 달려와서 캔디 하나 들고 가죠.
돈 천 원에 맞춰서 사가는 아이도 있지만
몇백 원 하는 사탕이나 젤리를 제일 좋아하네요.
잠깐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하루 과자 판매로 30,000원은 번다면
30,000 / 200 = 150회
200원짜리 하나씩 판매를 하면 250번을 계산해야 하네요.
하루 근무시간 8시간(학생들 등교하지 않았던 기간)
150 / 8 = 18.7
18.7 / 6 = 3명(10분당 3명을 계산해야 합니다.)
다행히 2천 원 하는 지구 젤리를 사가는 아이들도 있어
150번까지는 계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정도의 아이도 찾아오지도 않고요.
부분적이라도 개학을 하고 나니 분명히 아이들이 늘었습니다.
문구점에서의 먹는 종류는 편의점에서 팔지 않는 종류 위주로 문구점 과자의 독특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종류와는 비교가 되지 않죠.
조금 더 종류를 더 넣으면 매출 비중은 커질지 모르지만, 또 그만큼 재고도 많이 남게 되겠죠.
몇 달 과자를 운영하다 보니 유통날짜에 걸린 상품들은 덤으로 끼워주거나
직접 먹으면서 폐기하는 양도 무시 못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라도 무조건 진열하는 것보다는
소비되는 양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가게를 방문하는 아이의 수는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과자가 회전되는 정도를 보면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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