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에서 물이 샐 때 해결방법

장마철이 되면 평상시에는 보지 못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집안에 수준 이상의 습기로 안 보이던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고 항상 꿉꿉한 냄새가 집안에 퍼져있죠.

이럴 때는 보일러를 잠시 켜서 습기를 말리고 있습니다.

온종일 트는 것이 아닌 3시간 정도만 틀어놔도 상당히 뽀송뽀송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비가 내려 천정에서 비가 샌다면 이건 참 난처한데요.

물은 위에서 아래로 내리기 때문에 무조건 윗집에서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전문가의 이야기는 97%는 윗집이라고 하네요.

 

참 난처합니다.

아래 윗집에 살지만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데

대뜸 천정에 물이 샌다고 밀고 들어가면 괜히 낭패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윗집에 사는 사람이 난, 모르겠으니 알아서 하라고 하는 집도 있는 것 같더군요.

 

어제 주말을 비우고 집에 왔더니 천정에 비가 새 있네요.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윈윈이 될까 하고 찾아보았습니다.

윗집에서는 아랫집에서 물이 샌다고 말하지 않으면 전혀 모릅니다.

알 수가 없지요.

 

보통은 서로 이해하면서 아랫집에서 물이 새면

무조건 윗집 책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죠.

그래서 이럴 때는 관리실에 연락해서 설비 전문가와 같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이 많은 설비 담당이라면 어렵지 않게 중재를 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평소 물이 안 새다 갑자기 새는 데는 분명한 원인이 있습니다.

공사를 새로 했거나, 보일러 공기를 뺀다고 살짝 틀어놓은 밸브에서 물이 넘쳤다든지

벽에 못을 박았는데 빗물이 타고 들어왔다든지 등의 이유가 있죠.

하지만 노후로 인한 누수는 탐지해야 하는데 당장 비용 문제가 걸려 쉽게 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노후로 원래 이러니 누수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윗집 등으로 누수에 대한 협조가 없다면 애로가 있죠.

어느 집에서 누수가 되는지를 알아야 조처를 할 텐데 바로 윗집에서 누수되는 것이 아닐 수도 있기에

제일 처음 누수가 확인되면 관리실에 연락해서 윗집 그 윗집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윗집의 실수든 방수가 안 되거나 낡았거나 그 어떤 이유로 아랫집 벽지가 젖는 순간

윗집은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합니다.

만약 제대로 협조가 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어느 집에서 누수가 되는지 확실하다면 내용증명을 보냅니다.

윗집, 아랫집, 법원, 관리실 이렇게 4통을 보냅니다.

 

변호사를 선임해서 소송으로 진행하면 승소할 수 있습니다.

변호사 비용은 최소 300만 원 이상 생각하셔야 합니다.

변호사 비용과 도배 등의 피해 금액에서 정신적 피해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는 글도 보았습니다.

 

말로만 들은 소송을 감행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법적 문제가 생겼을 때 제일 먼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법무사입니다.

일단 법무사와 상담하고 진행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그러면 내용증명부터 변호사 선임까지 상세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수에 대한 걱정에 비하면 법무사 상담 비용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래되었습니다만, 상담 비용으로 2만 원을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괜히 여기저기 아는 사람 있을까 찾아다니면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 정보에 솔깃하지 말고

법적 도움을 받들 수 있는 법무사 상담을 추천합니다.

 

다행히 이번 천장 누수 건은 외부에서 혹은 윗집 공사 잘못이 아닌,

정수기 설치하면서 호스를 잘못 연결하여 누수가 발생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살짝 표시가 나는데 천정 속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외벽이나 옥상의 공유면적의 하자일 때

공동주택의 경우는 단독으로 건드렸다가 잘못 되면 모든 비용을 혼자서 부담해야 합니다.

공동주택의 경우 공유부분은 단독으로 건드리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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