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GG는 무슨 뜻인가요

정치권에서 나온 말입니다.
김승원 의원은 전날 언론중재법 처리 실패에 대해 아쉬움을 SNS에 올리면서
박 의장을 향해 '박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서 김승원 의원은 박병석을 향해 '의장님'이라는 직책을 생략하고 'GSGG'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소집이 무산되자
박 의장을 향해 불만이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승원 의원은 GSGG가 한국말 욕설이 아닌 '거번먼트 서브 제너럴 G(Government serve general G)라고 해명했습니다.

해명한 Goverment Serve General G는 도대체 뭘까요?
Government must Serve the General Will에서 인용한 것 같은데
government는 정부입니다.
삼권분립이 된 국가에서 입법부의 수장한테 왜 이런 인용구를 사용할까요?


그리고, General Good 은 공공이득으로 쓰이는 단어이긴 하지만,
Common Good으로 더 많이 쓰입니다.
인용구에서 중요한 것은 General Will입니다.
프랑스 혁명으로 참정권이 귀족에서 평민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시민의 의지에 따라야 한다는 것인데요,
여기에 핑곗거리를 붙여버린 것 같다는 글도 있습니다.

억지로 변명을 하더라도 알아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김승원 의원의 변명에
정 부의장은 "'정치권은 국민의 일반 의지에 서브해야 된다'는 이런 구차한 변명, 이런 변명은 이해도 되지 않는다"며
"본인이 반성하지 않는 한 이렇게 천박하고 비겁하게 나와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쯤에서 GSGG는 ㄱ, ㅅ, ㄲ로 해석할 수 있고
댓글에 GSGG가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GSGG로 제대로 한 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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