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요소수가 뭘까요

요소수 부족으로 물류 대란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요소수 과연 무엇일까요.

요소수는 휘발유를 사용하는 차량을 가지신 분은 해당 사항이 없어
생소한 단어이기도 할 텐데요,
경유를 이용하는 디젤 차량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요소수입니다.

그럼 요소수는 뭘까요.
요소수는 물에 요소를 혼합한 액체입니다.
이 요소수가 필요해진 배경이 있습니다.
공기 오염이 심해지는 원인을 조사해 보니
차량의 배기가스가 주요 오염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차츰 디젤 차량에 대한 제재 수위가 높아져 가면서
공기 오염을 시키는 디젤 차량을 퇴출하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죠.

공기 오염이 심해지는 정도에 따라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하지 않은 디젤 차량은
서울시내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질소산화물을 정화하는데 필요한 촉매제입니다.
디젤차의 배기가스 저감장치(SCR, Selective Catalyst Reduction, 선택적 촉매 환원법),
SCR은 우레아(암모니아 수용액)를 배기가스에 뿌려 이를 물과 질소로 변환하는 시스템으로
이 과정을 거치면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이 깨끗한 물과 질소로 바뀝니다.
이를 통해 엔진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약 65~85%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요소수가 필요해진 까닭은
유럽연합이 질소산화물(NOx)을 줄이기 위한 배출 기준으로
km당 0.08g 이하까지 억제해야 합니다.
2014년 9월 이후 출시되는 디젤 승용차부터 바뀐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하면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통상 승용차의 경우 2만Km에 한 번 보충하면 적절합니다.
그리고 요소수도 국제규격이 있습니다.
ISO 22241에 따르면 요소수의 요소 함량은 32.5%며,
60.5%의 탈이온수(정제수의 일종)를 쓰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요소수를 충전해주는 주유소에서 충전하는 방법이 있고,
대형 마트에서 직접 살 수도 있습니다.

요소수 주입구는 차량마다 위치가 다릅니다.
주유구 옆에 있을 수도 있고, 트렁크 바닥에 있을 수도 있는데
요소수 주입구는 파란색입니다.

요소수 부족의 원인은 중국의 수술 제한입니다.
이전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에 핵심 조재를 직접 생산한 적도 있습니다만,
이번 요소수의 문제는 일본 수술 제한 보다는 시간이 촉박합니다.
대체 생산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단 며칠, 몇 주면 운행하지 못하는 차량이 넘쳐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요소수 수출 문제는 호주와의 분쟁으로 인한 것이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비상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안정이 될 때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