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 방지 홀더 이거 물건이네요

건조해지는 가을철부터 다음 해 늦은 봄까지 나타나는 정전기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한여름에도 승용차 문을 열 때면 손가락을 살짝 데어보고 열거나

닫을 때도 문틀 고무 있는 쪽을 밀거나 손톱으로 닫곤 합니다.

정전기를 타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찬 바람 불기 전 가을 비염이 찾아올 때 정전기가 시작됩니다.

무심코 현관문이나 자동차 문을 손으로 열면 스파크가  파박! 팍! 일어나면서 깜짝 놀라죠.

여기서 조금 더 upgrade 하여 즐기고 있습니다.

문고리와 손가락 거리를 조금씩 줄여가면서 가까이 다가가면 1㎝ 정도 거리쯤 될까요,

문고리와 손가락 사이에서 스파크가 튀는 게 보입니다.

항상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스파크가 일어나면 잠금장치가 고장이 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번개가 치죠.



정전기에 대해 잠깐 알아보겠습니다.

정전기는 흐르지 않고 그냥 머물러 있는 전기라고 해서 정(靜)전기라고 부르는데

정전기가 생기는 이유는 마찰  물체를 이루는 원자 주변에는 전자가 돌고

원자핵에서 멀리 떨어진 전자들은 마찰을 통해 다른 물체로 쉽게 이동합니다.


생활하면서 주변의 물체와 접촉하면 마찰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우리 몸과 물체가 전자를주고받으며 몸과 물체에 조금씩 전기가 저장됩니다.

한도 이상 전기가 쌓였을 때 적절한 유도체에 닿으면

그동안 쌓았던 전기가 순식간에 불꽃을 튀기며 이동하는데 이것이 정전기입니다.


그래서 전기가 통하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가

전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에 쌓이기 때문이죠.



2년 전부터는 겨울 정전기를 무서워하지 않고 무사히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연히 정전기 피하는 방법을 알았는데

너무 쉬운 방법입니다.

위의 정전기 설명에서 답이 나와 있는데 답을 말씀드리면

아파트 현관문을 열기 전에 콘크리트 벽을 손가락으로 살짝 대면서 몸속의 전기를 빼내는 겁니다.

자동차를 탈 때는 바닥에 손을 대면 되고, 그것이 지저분해 보이면 주차장 가는 길에

적당한 돌이나 나무, 조금 떨어진 곳이라도 콘크리트 벽에

손가락으로 살짝 만져주면 아무 이상이 없더군요.


그리고 더 쉬운 방법은 정전기는 건조하면 나타납니다.

그래서 자동차 문을 열기 전에 손에 입김을 불어주고 열면 괜찮습니다.

입김으로는 정전기를 살짝 느낀 경우도 있었는데 그 정도는 애교 수준으로 봐줄 만 하더군요.

이렇게 겨울 두 해를 넘겼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정전기 방지 소품을 구매했습니다.

정전기방지 손목링도 있는데 가격이 후덜덜하더군요.

일단 후기를 살펴보았는데 구리로 만든 손목링에 디자인은 그럴 만 하게 이뻤는데,

구리로 만들다 보니 녹이 슬면 약품을 이용해서 닦아내야 한다더군요.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건가 싶어 살펴보니 아주 효율적인 제품이 있더군요.

바로 키고리에 달 수 있는 정전기방지 키홀더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아주 효과적입니다.

입김에 불어 넣을 때보다는 키를 꺼내 접촉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몇 번 만에 익숙해져 자동차 문을 열 때나 현관문을 열 때면

장전기방지홀더를 살짝 대고 문을 여는 게 바로 습관이 들었네요.

강추라고 말한다면 정전기 방지에는 키홀더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정전기 땜에 한겨울이 무서우신 분 꼭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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