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참마속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과 뜻을 알아봅니다
- 알아두면 좋은
- 2020. 5. 26. 11:00
마속(馬謖, 190년~228년)은 중국 촉한의 장수로
자는 유상(幼常)이며 형주 양양군(襄陽郡) 의성현(宜城縣) 출신입니다.
제갈량의 신임을 받았으나 가정 전투에서 참패한 책임으로 죽었습니다.
유비가 죽고 아들 유선이 촉을 물려받지만, 아직 어려 제갈량이 전권을 쥐게 됩니다.
유비가 죽으면서 "마속을 중용하지 말라"고 경고를 들었지만, 제갈량은 마속을 아꼈습니다.
제갈량의 제1차 북벌을 시작한 다음 해 228년 마속에 대군을 통솔하는 기회를 줍니다.
마속에 절대로 산속에 진을 치지 말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산속에 진을 치게 됩니다.
위키백과에서는 물을 길어 나르는 길을 끊고 공격하니 마속이 크게 패하고 달아났다고 적혀있는데
옛날에 읽었던 삼국지 인물 편에서는 적군에게 화공을 당하고 크게 패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제갈량은 마속을 아꼈지만, 지시를 어기고 대군을 몰살시킨 책임을 묻습니다.
마속은 제갈량에게 자식을 부탁하는 유서를 남기고 죽죠.
아끼는 장수를 참수하면서 우는 병사들과 함께
제갈량도 울었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 '흠참마속[泣斬馬謖]'입니다.
울면서 마속을 참수한다는 뜻인데요.
본보기를 보인 거죠.
이러한 본보기는 현대에서도 많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올 때
행정명령을 위반한 사람에 대해 조치를 한 것도 본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고 거리로 돌아다니는 유학생을 자기 나라로 보내고,
갑갑해 하는 아이를 데리고 잠깐 놀이터에 나갔다가 과태료 폭탄을 맞는 것 등이
본보기라고 할 수 있죠.
많이 있습니다.
어떤 정책의 성과를 짧은 시간에 내기 위해서는 당근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반대되는 채찍이 필요하죠.
세상이 변해도 흠참마속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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