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번호 13자리의 의미 지역 번호를 없앤다

주민등록번호는 나라마다 출생신고를 하면 부여하는 번호가 있겠죠.

미국은 사회보장번호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는 13자리의 숫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의 6자리는 생년월일로 이루어지고

뒷부분 7자리는 성별(1자리)과 지역 코드(광역 2자리+동 2자리+출생신고 순서 1자리),

검증번호(1자리)로 이루어집니다.

성별을 구분하는 한자리는 1900년도 출생신고는 남자는 1, 여자는 2를

2000년 출생부터 남자는 3, 여자는 4를 부여했습니다.

1800년도 출생하신 분들은 남자 9, 여자 0으로 구분합니다.

그다음 4자리는 신고하는 관공서 번호입니다.

관공서 뒷자리는 출생신고 순서인데요,

같은 관공서에 같은 날짜에 출생신고 순서에 따라 1, 2, 3으로 등록되며

이전에는 5까지도 본 적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 주민등록번호를 볼 기회도 없지만,

출생률이 떨어지는 지금은 같은 주민센터에 2번째로 출생신고 하는 경우도 드물 겁니다.

마지막 번호는 검증번호입니다.

다 알려진 비밀 같은 검증번호인데요,

이전에 들은 바로는 13자리 숫자를 각각으로 계산해서 13으로 나눈 수로 만든다고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2018년 1월 2일 태어난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1801023456789 주민등록번호

123456789123 대응하는 숫자와 곱합니다.

1 16 0 4 0 12 21 32 45 7 14, 24  곱해서 나온 숫자를 더하면 합계 176이 됩니다.

176 / 13으로 나누면 13.5가 되는데

여기서 몫으로 나온 13을 1과 3을 더해서 검증번호가 4가 되는지

나머지 첫째 자리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몫이 한자리로 나오면 맞는 것 같은데,

두 자리의 몫이 나왔을 경우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가물가물하네요.

13으로 나누는 이유는 숫자별 중복되는 확률이 가장 적게,

1~0까지의 숫자가 비슷하게 나온다고 합니다.

이러한 주민등록번호 구성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선 지역 번호를 없애고 성별 뒤 6자리 숫자를 무작위로 부여하기로 했는데

전 국민의 주민등록번호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출생 등으로 새롭게 주민등록번호를 받거나

주민등록번호 유출 등 피해를 보아 변경하는 경우만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미국도 생일 출생지 정보가 담겨있고

프랑스도 역시 성별 생년 월 출생도시까지 담겨있다고 하는데

하지만 주민등록번호에 있는 지역 번호로 차별을 받는 사례가 있다고 하니

없애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