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풍 에어컨 바람 없이 어떻게 차가워지나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설명


바람 없는 에어컨이라니

'얼음처럼 차갑게 만들어서 자연적으로 시원해지게 만들어 주는 건지.'

한쪽 구석에 얼음을 채워놓으면 찬 공기가 알아서 주변을 시원해 줄 것 같지만

과학 시험에서나 정답으로 통할 내용으로 집안 전체가 시원해지려면 얼마를 기다려야 할까요.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무풍 추가 기능들을 탑재한 업그레이드하면서 114년간 에어컨 역사 바꾼 상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추가설명에는

이 제품이 세계 최초로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무풍냉방' 기술을 적용했음을 강조합니다.

포물선 회오리바람, 즉 강력냉방 기능을 통해 실내 온도를 원하는 수준까지 떨어뜨린 다음,

에어컨 전면의 '메탈쿨링 패널'에 적용된 약 13만5000개의 '마이크로 홀'(미세 구멍)을 통해

냉기를 내뿜는 방식으로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뭐라는 말인지,

결국에는 미세하든 상세하든 바람이 나온다는 것인데

왜 이렇게 어렵게 설명하는지 모르겠네요.



조금 읽어보면 무풍 에어컨이라는 말을 만들어내기 위해

미국 냉 공조학회(ASHRAE)가

콜드 드래프트(Cold Draft, 냉방에 의한 온도 차에 따라 일어나는 공기의 흐름)가 없는 초속 0.15m/s 이하의 바람을

'스틸 에어(Still air, 정체된 공기)'로 규정한 내용을 인용했네요.


여기서 스틸 에어를 무풍으로 표현했고

'1m 떨어진 곳에서 바람을 느끼지 못하면 무풍이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된다는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기준이 있는지 맞는지까지는 확인하고 싶지 않고

무풍 에어컨이라는 말을 만들면서 조금은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결국 바람 없는 에어컨은 없다는 것이고 단지 바람을 느끼지 못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로 만들었다는 것이 요점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한여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찾는 에어컨이라면 몸으로 찬 공기를 느낄 수 있는

몸에 닿는 차가움을 느껴야 제대로 된 에어컨이라는 인식이 강한 소비자에게

어느 정도 어필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궁금해서 검색하게 만드는 무풍 에어컨

단어를 잘 만들었다고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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