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반납금은 납부하는 것이 나을까요
- 혼돈의 이야기
- 2020. 6. 25. 10:30
국민연금이 평생 보장된다면 반납금을 납부하고 더 많은 연금을 받는 것이 유리할 것 같네요.
국민연금 반납금은 이전에 국민연금을 정산해서 받았다면
받은 금액에서 이자까지 합쳐서 처음 국민연금을 납부하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더 오랜 기간 동안 연금을 납부함으로써 연금도 많아지죠.
1년 동안 반납금을 분할해서 내고 연금을 더 많이 받는다면 1년 동안 더 많은 연금을 받은 금액이나
반납금이나 비슷하네요.
처음 연금제도가 생겼을 때 이런 제도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어느 시점에서는 원금만 받고 더 연금을 납부하지 않았으면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원금도 이자도 싫으니 더 연금을 넣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죠.
이때까지 나라에 봉사한 셈 치고 원금도 이자도 다 싫으니
더 강요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는데
빈털터리 인생
남은 것이라고 연금밖에 없네요.
지금 계산으로는 월 1백만 원 가량의 연금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금으로 떼어져 나가는 것에 투덜대고 반대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넣어야만 했던 것에
이제와서는 감사를 드려야 하는 것인지요.
안내우편에는 예상되는 수령액만 나오고
언제 얼마를 받았으니 지금은 얼마를 반납해야 된다는 금액이 없어
전화를 넣었습니다.
우편 봉투에 지점 전화가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죠.
벌써 오랜 시간이 흘러 잡부해야하는 반납금은 이전 수령했던 연금에 이자가 1.5배가 붙어있네요.
반납금은 편할 때 내면 된다고 합니다.
은퇴하고 연금을 수령하기 전에 내도 되고 연금을 받으면서도 납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반납금을 일 년 할부로 내면 나머지 살아있는 동안에는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월 받는 연금에서 조금 떼어서 반납금을 낼 수도 있겠네요.
편하게 처리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불안한 구석은 남아있죠.
국민연금의 고갈이 그것인데요.
국민연금을 폐지하자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죠.
국민연금의 고갈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나왔습니다.
몇 차례 연금 지급이 조정되기도 했고요.
하지만 어떻게든 자금을 끌어당겨서 유지할 겁니다.
연금 수령액이 축소될지는 모르지만
어떤 이름으로라도 큰돈을 움직일 명분을 만들어 유지해 나갈 겁니다.
의료보험처럼 후세가 부담해야 하는 연금 또한 자라나는 신세대가 그만큼 안고 가게 될 겁니다.
자라나는 어린아이에게 잘해줘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내 노후 의료보험, 국민연금을 지금 이 아이들이 대신 내 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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