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재미없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 혼돈의 이야기
- 2020. 6. 18. 10:30
야구는 룰이 너무 복잡합니다.
한국에서는 스포츠 중에서 야구가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축구보다도 더 많은 관중이 입장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 같이 TV를 보게 되면 참 어색합니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좋다고 큰 소리내기가 어렵더군요.
기다리던 안타를 치면 자신도 모르게 고함이 나오는데
지켜보던 옆 사람은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같이 좋아하는 표정은 해줘야겠다는 그런 분위기.
야구를 모르는 사람들의 반응을 고려해서 TV 화면을 지켜봐야 하네요.
미식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미식축구를 보는 것만큼이나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 야구를 보는 거나 똑같을 겁니다.
스크럼 짰다 공을 던졌다 다시 모여서 어깨싸움하다 공을 던지기를 반복하는
지루한 시간만 보내는 것 같을 겁니다.
축구는 공을 발로만 차게 되어있죠.
발로 공을 몰고 상대방 골대 안에 공을 넣으면 됩니다.
중간에 공을 넣지 못하게 하는 상대방 선수와 몸싸움이 거칠어질 수는 있는데,
경기 전반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만큼의 제약만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굳이 규정을 따지지 않아도 알 수가 있다는 거죠.
야구의 룰이 복잡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공을 던지고 배트를 이용해서 쳐내는 것부터 규제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1, 2,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와야 하죠.
일단 거쳐 가는 곳이 많은 만큼 규정도 생기게 됩니다.
투수가 공을 던지는 것도 투수 마음대로 공을 던질 수가 없죠.
1루에 있는 주자를 투수가 왜 그렇게 많은 견제를 하는지는
경기의 흐름을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하죠.
그냥 공을 던지고 타자가 쳐내는 것만으로 야구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부족합니다.
유럽에서 야구를 하지 않는(축구보다 인기가 없는) 이유는 복잡한 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축구는 야구에 비해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 고민하는 시간에
축구에서는 상대방 문 앞까지 골이 날아가 골키퍼가 공을 막아내던 헛방 질을 하던
결과를 볼 수 있는데도
야구는 그때까지도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 견제구만 날리고 있더라는 거죠.
야구를 재미있게 보려면 경기의 흐름을 읽을 정도의 룰은 알아야 하는데
짧은 시간에는 습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야구가 재미있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많은 사람은 어릴 때부터 조금씩 야구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죠.
그런 이유로 야구를 보지 않는, 재미없어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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