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를 하면서 돈을 더 많이 버는 방법

설문조사를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시급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돈이지만

그래도 투자하는 것 없이 여유시간에 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심풀이 땅콩은 되지 않을까요?


똑같은 설문조사를 하면서 돈을 더 버는 방법입니다.

설문조사를 만들 수는 없지만 날아오는 설문조사를 하고 대가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50분 설문조사를 하고 마지막 클릭 한 방으로 몇천 원을 날려버리는 실수는 하면 안 되겠죠.

설문조사를 하라는 문자가 온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해당이 되는 설문조사인지 아닌지를 모릅니다.

한참 신중하게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해당하지 않는다고 창을 닫아버립니다.

또,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끊으려니 미안한지 다른 설문조사를 소개해 주는데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문조사를 가입하면서 약간의 생각이 필요합니다.

설문조사를 하면 기본적인 질문부터 합니다.

가족관계, 시, 도, 구에서 사는 동네까지 물어봅니다.

우편번호를 물었을 때도 있고 동네를 지정하라고도 합니다.

시작할 때 물어볼 수도 있고

마지막에 돈이 지급될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었을 때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설문조사를 하겠다고 생각하면 가짜 신분을 하나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생년월일도 입력하기 좋은 숫자 하나로 통일을 하고

나이는 30, 40대에서 자녀는 미성년자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을 하는 미성년자를 찾는 설문도 많이 있습니다.

설문조사를 할 때마다 신분이나 가족 구성원을 바꾸면 불이익이 올 수도 있습니다.


설문조사를 시작하면 어떤 내용의 설문조사인지 알려줍니다.

그럼 그 내용에 맞게 각색을 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설문조사가 원하는 답을 클릭하는 것이 정답이 됩니다.

내 생각을 이야기하면 안 됩니다.

몇 번만 이런 생각을 하면서 클릭하다 보면 적어도 대상이 아니라는 퇴짜는 맞지 않을 겁니다.

퇴짜맞는 횟수가 훨씬 줄어들죠.

6개월 이내에 산 전자제품은 어떤 것이 있느냐고 물으면서 몇 가지를 나열했는데

솔직하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거나,

제품 평가를 원하는데 관심 없다고만 한다면 중간에 탈락하기 쉬울 겁니다.



설문조사도 지능적으로 변했습니다.

피설문자가 분명 대상이 아닌 것 같다고 해서 해당 설문에서 바로 탈락시키는 것이 아니고

몇 가지 질문을 한 뒤에 떨어뜨리려는 것 같더군요.

어떤 질문에서 잘못되었는지 피설문자가 알지 못하게 하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끝까지 가서 대상이 아니라고 집에 가라는 말도 몇 번 들었습니다.

50분 정도는 클릭했을 겁니다.

걸린 금액도 상당했으니까 그만큼 정성도 들였는데, 아니라고 하더군요.


설문조사에서 최고가가 4천 원짜리가 있었는데요,

이런 설문에서 연봉이 몇억 원이 넘느냐, 혹은 임원급이냐는 질문이 있는데 조금 우습더군요.

연봉 억이 넘고 임원급이 몇천 원짜리 설문조사를 할까요.


정리해드리면

설문조사용 신원을 만들어서 사용하면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꾸준하게 백 원짜리 설문조사도 빠뜨리지 않고 참가하세요.

설문조사 답은 내가 알고 있는 생각을 말하는 것이 아닌 설문조사가 원하는 답과 맞추는 겁니다.

이렇게만 하면 퇴짜를 맞을 확률은 훨씬 줄어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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