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의 규정타석과 투수의 정규이닝은 어떤 건가요

야구는 정말 복잡한 스포츠입니다.

야구를 모르는 사람은 미식축구나 야구나 똑같이 지루하고 재미없는 경기일 겁니다.

야구를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는 규정을 적당히 알아야 하죠.


오늘은 규정타석과 규정이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규정타석은 투수의 기록이고

규정이닝은 타자의 기록입니다.


규정타석은 정해진 기준에 맞는 횟수 이상으로 출전을 해야 합니다.

몇 개임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가 일시적으로 좋은 컨디션으로

안타를 집중적으로 만들어서 나온 좋은 기록과

꾸준하게 출전한 선수가 만든 기록과는 차이가 있어야겠습니다.



한국은 타자와 투수에게 적용하고 있는 규정타석과 정규이닝은 MLB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타자의 규정타석은 한 시즌 경기 x 3.1

투수의 규정 이닝은 한 시즌 경기 x 1로 정하고 있죠.


올해 정규 시즌은 팀당 144게임입니다.

시즌을 마쳤을 때 규정타석은 144 x 3.1 = 446.4(약 446)번 타석에 들었서야 합니다.

숫자만으로는 감이 안 올지도 모르겠는데요,

446번을 채우려면 한 게임에 3타석 이상 들어가야 하는 조건입니다.

스타팅 멤버 외에는 규정타석을 채우기에는 힘들다고 봐야겠습니다.

그만큼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다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타석과 타수가 있습니다.

볼넷, 몸맞는공,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등이 타수에는 제외되지만, 타석에는 모두 포함합니다.


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KT 게임 수는 6월 22일 현재 41게임이며

미친 활약을 하는 강백호 선수는 26게임에 출전하고 113타석에 들어섰지만

팀 경기 수 41게임으로 계산을 하면 127.1타석이 정규타석이죠.

지난번 부상으로 쉬었던 것이 영향을 받고 있는데

정규타석에 들어가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현재 타율 순위입니다.

강진성이 아직 4할을 유지하고 있고 

로하스, 페르난데스 선수는 3할 8푼으로 이제는 타율이 어느 정도 안정되어 가는 듯합니다.

타율로만 타진다면 강백호 선수는 7위 이명기와 9위 김현수 사이에 있어야 하죠.


투수의 정규이닝은 게임 수 x 1입니다.

탐별 144게임 즉, 144이닝입니다.

144이닝을 채우려면 선발 투수 게임당 6이닝으로 계산하면

144 / 6 = 24게임에 투입돼야 합니다.

6월 22일 기준으로 50이닝을 넘는 투수가 4명이나 있네요


이렇게 규정타석과 규정이닝을 정한 것은

다른 선수와 비교를 하는 타율과 방어율 등은 다른 선수들과의 공평성을 찾기 위해 정한 규정이며

이 규정에 포함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등의 개인 성적으로 규정타석을 타지지 않습니다.

적은 출전으로 더 많은 성적을 냈다면 더 큰 인정을 받게 되겠죠.


마찬가지로 투수 부문에서도 승리, 세이브, 탈삼진 등의 개수로 순위를 매기는 부문은

규정이닝의 규정에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