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분리 잘하는 것이 정답일까

플라스틱이 버려져서 바다를 오염시키고,

미세 플라스틱을 먹은 물고기가 다시 사람의 입을 통해서 순환되는 뉴스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 분리수거 하는 방법과

마트에서 물건 포장용 비닐 사용을 막아

우리가 사용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과연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줄었는지 혹은 분리수거가 된 만큼

재활용이 이루어졌는지도 돌아봐야겠습니다.



재활용품을 분리하는데 사회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습니다.

아파트마다 분리수거장이 동마다 설치되어 있고

플라스틱, 비닐, 공병, 폐지를 모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죠.

또 비닐과 공병 등을 수거해 갑니다.


이렇게 수거해간 재활용품이 과연 얼마나 재활용되고 있을까요.

비닐 재활용하는 공단(?)이 TV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

비닐은 농업용 비닐 한 가지만 수거해서 재활용하고 있고 그 과정을 보여주더군요.

나머지 비닐은 그 회사에서는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의 경우는 정말 열심히 분리하는데 그 결과를 알 수가 없네요.

디스커버리 방송에서 플라스틱에 관해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들은 것처럼 플라스틱의 피해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근본적인  이야기는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91%는 버려지고 있다는 겁니다.

전 세계적인 방송으로 한국에 국한해서 이야기한다면 조금은 낮을 수도 있습니다.

분리를 잘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분리했는데, 내용물을 씻어서 말려가면서 분리를 했는데

고작 10%도 안 되는 양만 재활용된다면

조금은 허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정말 재활용할 수 있는 특정 플라스틱, 비닐 외에는

몽땅 안전하게 소각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지구를 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재활용하지도 못하는 것을 분리수거하는 사회적 비용을 돌려서

소각 방법을 찾는다면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재활용이 안 되는 플라스틱 비닐을 분리해서 배출하기는 하는데

수거해서 어떻게 처리하는지 모르겠네요.


가끔 폐기물로 뒤덮인 골짜기라는 제목으로 보도되는 것으로 봐서는 제대로 매립도 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매립지 주민들이 반입되는 차량을 막아선 장면도 뉴스로 보기도 하죠.

언제까지 매립지 확보만 하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분리수거가 제대로 활용이 안 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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