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창업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조기 은퇴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을 했지만 당장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느낌이었죠.

생계유지를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제일 먼저 알아본 것이 편의점이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오는 손님 계산만 해주면 되니까요.


얼마 전에 근처 편의점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이전 조기 은퇴할 때보다 더욱더 어려운 경제 상황인데도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편의점 창업 과연 돈벌이가 될 수 있을까요.



매물로 나온 편의점 명세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르바이트 없는 수익이 월 685만 원,

전체아르바이트운영(풀오토)으로 월 307만 원은 가져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아르바이트를 몇 명을 채용하든지, 알바비로 얼마나 나가든지, 관리비가 많든 적든

일단 제시된 685만 원을 벌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CU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구분되어있는 P1, P2, G1, G2는 계약조건으로 구분한 것입니다.

계약자, 매장 운영자가 많은 비용을 부담하면 업주가 가져가는 몫이 많아지는 형태입니다.

이익 배분율에서 보이는 80%~ 50%가 나와 있는데

이 배분율은 매출에서 CU와 업주가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가맹본부에서는 가맹점 관리와 본사 운영을 위해 기본적인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관리비용으로는 정기적으로 유리창을 닦아준다든지, 재고 조사를 한다든지 등의 임무가 있겠죠.

그런 비용을 기본적으로 공제하는 것입니다.


매출에서 기본 비용을 제하고 난 금액으로 상품 수수료를 계산하게 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물건을 가져왔으니 원가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맹 본사에 넣어야 하겠죠.

이 비율은 상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집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고

전체적으로 계산을 하면 점주가 가져가는 비율은 26% 선에서 계산을 하면 됩니다.

이전에 그렇게 설명을 들었는데요,

지금은 얼마나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한 달 685만 원을 벌기 위한 매출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685만 원 / 26% = 2,634.6만 원

여기서 본사와 이익 배분율을 70%로 예상해 보겠습니다.

2,634, 6만 원 / 70% = 3,763.7만 원입니다.

한 달 3,763만 원을 벌어야 685만원이 남습니다.


3,763.7만 원 /30일 = 125만 원(1일 매출)


편의점 객단가는 얼마나 될까요.

편의점 객단가처럼 고무줄놀이는 없을 겁니다.

상황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위치마다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편의점 객단가라고 나온 숫자는 신뢰하기 어렵습니다만,

5천 원으로 추정해봅니다.


1,250,000 / 5,000 = 250(1일 인원수)


24시간 영업하더라도 새벽과 출근, 등교 시간을 제외한 오전 시간대에는 거의 손님이 없습니다.

많으면 하루 24시간에서 최소 4시간은 손님이 없는 시간으로 빼야 할 것 같죠.


250 = 20 = 12.5 (시간당 인원)

10분당 2명이 계산을 해야 합니다.

위에서 이야기하는 금액에서 관리비용은 빠졌습니다.

전기세가 비용의 전부를 차지하는데 계약조건에 따라 본사가 일부 부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의점을 생각했을 때 1일 200만 원이 나오는 매장을 주면 돈을 얼마든지 주겠다고 했는데

그런 매장을 다른 사람에게 주지는 않겠죠.


다른 업종과는 달리 편의점을 아는 사람은 편의점 창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업종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검토를 했고 또 실제 운영을 했다는 이야기도 될 겁니다.

혹시라도 편의점 창업을 생각하신다면 매장은 꼭 가보세요.

시간별로, 어떤 날에는 온종일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평일과 휴일을 나누어서 꼭 지켜보셔야 합니다.


편의점 객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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