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 창업 조건으로 계산해 봅니다

중식 업계 명장 이연복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중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먹방은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크게 얻고 있고 그 유명세로 돈도 많이 벌어들이고 있죠.

몇 년 전부터 먹방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채널을 돌리면 트로트와 먹방은 안 나오는 곳이 없을 정도인데요.


과연 현지에서 먹힐까 내용으로 창업을 한다면 어느 정도 수지타산이 될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마 많은 분이 그런 생각을 하신 분도 많으실 겁니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 편에서 9일간 장사로 벌어들인 금액은 총 1만2845위안, 한화로 218만 3,650원.

재료비, 식사비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6,040위안, 한화 102만 6,800원이었습니다.


미국은 전체 장사가 아닌 특정 한편입니다.

짬짜면과 짬뽕, 탕수육을 판매한 방송을 골라봤습니다.


재료비 100인분에 485달러, 당시 환율로 55만 원 정도 됩니다. 즉, 재료비는 5,500원 /인분

판매가는 짬짜면, 탕수육, 탕수육이 10, 12, 15달러의 세 가지 가격이 있는데

어떤 음식이 어떤 가격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식 단가를 15달러로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당시 환율로 판매가는 17,000원 정도 됩니다.

판매가 17,000원에서 재료비 5,500원은 재료비가  32%를 차지하는데

재료비 원가가 30~35% 선이라면 적당한 비율에 들어갑니다.


방송을 위해 보여주기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그다지 높은 비율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17,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음식이 현지에서 어느 정도 퀼리티가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이런 것은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방송이 잘되기 위해서 퍼주기 위한 음식을 만들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죠.

미국에서 제공하는 탕수육 가격이 한국에서는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죠.

그렇다면 쉽게 비교할 수 있을 텐데요....



원재료비는 업종이나 판매량에 따라서 30~45% 선에 이르기도 합니다.

곰탕 가맹점을 모집하는데 이윤만 40%를 장담하고 있으니 여기에 비교하면 높은 편에 속합니다.

이연복 명장은 음식 재료비는 아끼지 말라고 하지만 시작부터 남지 않는 장사를 할 수는 없죠.

도매업자가 상품을 손에 쥘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은 판매가의 30%를 계산하고

그 이상이 되면 손해라고 판단을 합니다.


원재료비 비율에서 판매가는 매장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임대료 차이가 있고 유명세 따라 달라지죠.

똑같은 액세서리를 남대문에서 공급받더라도 백화점에서는 동네 가게의 최소한 2배 이상은 부를 겁니다.

물론 포장이나 진열 방법에 차이가 있겠지만 그렇게 판매를 할 수밖에 없죠.



식음료에서는 일반 공산품보다도 원가가 덜 들어가야 할 겁니다.

재료를 준비하다 재고가 남더라도 공산품은 언제라도 판매할 수 있지만,

식음료는 판매기한이 정해져 있어 그 기간 내에 팔지 못하면 버려야 하죠.

또 상해서 버리는 것도 발생하기 때문에 그런 위험도 반드시 염두에 넣어야 할 것입니다.


제일 처음에 중국 편 매출과 수익을 알려드렸는데 거기에는 제일 중요한 인건비는 계산되지 않았을 겁니다.

미국 편은 이날의 매출은 2,286달러 한화로 265만 원 정도로 역대 방송 중 최고 매출을 달성했는데

재료비나 식사비를 빼고 얼마를 수익이 났는지는 확인이  안되네요.


여기서 그냥 재료비 32%를 계산하면 180만 원 정도 남습니다.

이 돈으로 식사를 하고 인건비를 빼면 얼마가 남을까요?

이 방송에서는 이연복 에릭 이민우 허경환 존 박 5명이 일했습니다.

인건비를 인당 얼마를 계산해야 할지 직접  계산해 보시죠.

일당도 한국 일당이 아닌 미국 시급에 맞춰야 하겠죠.


창업을 위 방송처럼 한다는 것은 어떨까 하는, 다시 계산을 해봐야 할 것 같기도 하지만

예능 방송으로는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방송에서 시청률 5%를 넘긴 것은 상당한 성과에 들어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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