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의 걷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살 빼려면, 하루 중 언제 걷는 게 좋을까요

많이 들어보셨죠.


아침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전날의 잉여 에너지를 먼저 태우므로

지방 축적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잉여 에너지가 고갈된 뒤에는

축적된 나머지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므로

지방을 연소시키는데 더 효과적이다는 글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공복에 운동해서 잉여 지방을 태우고 나면

어차피 그 이상을 먹으니까 효과는 다르지 않다는 것이 또 다른 전문가의 이야기입니다.

저 역시 식전 식후 운동의  효과를 따지는 것보다는

식후에는 위의 부담으로 가벼운 운동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살 빼려면, 하루 중 언제 걷는 게 좋을까? 는 기사 제목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 외에 어떤 것이 있을까 궁금해지더군요.


하지만 기사 내용은

걷기는 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까와

식사 후 걸으면, 혈당 수치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이더군요.



식사 후 혈당 조절에 관한 이야기를 덧붙이면

당뇨인은 식사 후에는 일반인들보다 졸음이 더 많이 옵니다.

음식에 들어 있는 당분이 피에 섞여 끈적끈적해 집니다.

자연적으로 정상적으로 피가 돌지않게되죠.


머리에 피가 제대로 돌지 않으면서 멍해지는 현상이 오는데

이것이 졸음인지 당뇨로 인한 것인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당뇨인은 식후 2시간 이내에는 자면 안 됩니다.

일반인은 식후에 잠깐 5분 10분 눈 감고 있으면 상쾌해지기도 하지만

당뇨인은 당뇨 수치를 높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죠.



일반인이 술과 고기 안주로 식사를 한 후에 달달한 다방 커피로 입가심을 하더라도

혈당의 변화가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뇨인은 설탕 커피 한 모금이면 200을 훌쩍 넘기게 되죠.


당뇨인의 식후 졸음은 정말 맛이 있습니다.

경험치가 쌓이면 저혈당인지 배고픔인지 구별하듯이

혈당이 올라가면서 졸음이 오는 건지 잠이 와서 졸음이 오는 것인지 구별할 수 있는데요,

그 시간만큼은 움직이기 싫습니다.

몸이 노곤하게 풀라면서 세상 그렇게 기분 좋은 순간은 찾기가 어렵거든요.


하지만 특히 당뇨인은 식후에 움직여야 합니다.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주변을 한 바퀴 도는 것

그 운동만으로도 혈당 관리에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당뇨인 식후에 나타나는 졸음에 이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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