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호주산 토시살 양념구이 70% 할인 맛있네요

집에서 가끔 고기를 구워 먹지만
굽는 동안에 연기에, 맛있게 먹고 난 다음 배어있는 냄새 때문에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을 꺼려왔습니다.

고기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은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입니다.
되도록 피하게 되는 삼겹살이지만
냄새를 줄이는 방법은 있습니다.
고기 냄새는 고기를 굽는 동안에 기름이 튀면서,
연기가 집안을 돌아 다니면서 배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고기를 구워 먹고 나면 배여 있는 냄새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법을 터득했죠.
고기를 구울 때는 배기 팬에 가까운 하구에서 팬을 틀어놓고 굽습니다.
이렇게 구우면 굽는 동안에 나오는 연기는 집안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택배 박스를 잘라서 프라이팬을 둘러 기름이 사방으로 튀는 것을 막으면
고기 냄새를 상당히 없앨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고기를 굽고 구워진 고기를 먹는 동안에만 팬을 틀어놓으면
고기 냄새는 거의 나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혼자 먹을 고기를 찾다 연기가 덜 나는 목살로 준비해서 나오는데
할인하고 있는 토시살 양념구이를 발견했습니다.

이전에 홈플러스 스테이크를 사서 구워 먹었는데
야릇한 향 때문에 두 팩 중 한 팩은 그냥 버렸던 기억이 있어
약간은 망설여지기도 했는데요,
70%나 할인되어 4,470원 호주산 토시살 양념구이 800g.

 


보통 1인분으로 300g에 맞춰서 사는 편인데
300g으로 맞춰진 소고기는 드물고 200g 단위로 포장이 되어 있더군요.
양념구이라서 그런지 혼자서가 아닌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양이네요.
두 끼는 거뜬하게 먹었습니다.

맛을 보니 반찬으로 먹으면 딱 좋게 간이 되어 있네요.
국밥이나 곰탕을 먹을 때 소금 간이나 양념을 넣지 않고 조금은 싱겁게 먹는 편인데,
술안주로 먹을 때는 조금은 짠 것 같기도 한데
가족들 입맛에는 딱 맞는 것 같더군요.

가격에 비해 상당히 부드럽네요.
중간에 심줄이 걸리기는 하지만
이전 스테이크에 비하면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보다 양념구이용은 먹기 좋게 잘라서 심줄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죠.

유통기한은 별도 표기라고 적혀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네요.
어딘가에 있기는 있을 텐데....
편의점의 경우는 유통기한이 넘는 제품은 포스기에 읽히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홈플러스도 그렇겠죠.

종합하여 판단하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끔이라면 괜찮을 것 같고 자주 먹기에는 은은하게 배인 향신료의 향이 거슬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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