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에서 실체가 중요할까
- 혼돈의 이야기
- 2021. 5. 25. 12:57
연말 비트코인 가격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모닝 인사이트]이라는 보도와
2018년 박상기 난, 그대로 수순을 밟고 있어
조만간 가상화폐는 화폐는 없어지고 가상만 남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가상화폐가 보도될 때마다 달리는 댓글에는
투자(투기)는 본인 책임인데
다 잃고 나면 정부에 하소연할 것 아니냐 하는 글이 많습니다.
2018년 박상기 난이라고 불리었던 대폭락 사태를 맞으면서도
정부에 보상해 달라고 하거나 보상해 준 사례가 있나요.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두면
투자(투기)자는 스스로 정리할 겁니다.
한강 물이 따뜻해지면 찾아가든지,
예상치 못한 과분하게 벌어 집을 사든지 알아서 할 겁니다.
그 누구도 정부에 고맙다고 또는
손해를 끼친 데 대해 관리 잘못을 이야기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면 이건 이야기가 달라지죠.
세금을 낸다고 한다면 보호조치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투자자에 대한 보호조치는 보이지 않고
단지 소득이 있는 곳에는 세금이 있다고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가령 세금을 낸 사람이 한강 물로 뛰어들었을 때
원인과 재발 방지를 해야 하겠죠.
더 복잡한 것까지는 모르지만
단지 세금을 걷어가는 것으로는 부족할 겁니다.
세금을 내고 나서 손해를 입게 된다면
그때는 정부에 대해서 원망을 하게 되고 본전을 찾아달라는 요구도 정당화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실체도 없는 가상화폐, 암호화폐
한 사람의 말 한마디에 미친 말 뛰듯이 올랐다 떨어지기를 반복한다면
화폐로서의 가치가 있느냐 하는 반문이 상당히 많습니다.
주식은 안정성이 있고, 부동산은 실체가 있다고 주장을 하는데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나요.
주식은 급락이 없나요.
단지 가상화폐보다 등락 폭이 적을 뿐이지,
그 역시도 가상화폐와 마찬가지로 투기가 아닌가요.
주식을 사면서 그 회사를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회사니까 주식을 사는 것, 그뿐이죠.
주식을 산다고 해서 내 손에 쥐는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 투자 역시 내가 실제 생활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을 투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한 채의 아파트를 싼 가격에 사서 가격이 올라 더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하는 아파트 가격 역시 올라있기 때문에 지금 사는 아파트를 처분하고도 돈을 더 넣어야
좋은 아파트를 구할 수가 있습니다.
투자라는 것은 내가 생활하는 공간 외의 부동산을 싼 가격에 구매해서 가격이 오르면 팔면서
이때의 차익을 얻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옳겠죠.
주식 역시 마찬가지죠.
결국은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장부만 움직이는 것이지,
그것이 실체가 있든 없든 무슨 상관이 있나요.
돈을 벌 수 있을까, 없을까 차이뿐이지.
그러니 실체가 있다 없다는 것과 불안정하다는 것은 투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듯합니다.
불안정해서 모험적으로 덤벼들어 엄청난 돈을 번 사람도 있죠.
기회라는 것은 정상적인 흐름보다 불안정한 상태에서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사고파는 전문 사냥꾼들도 도박하고
유조선을 주문하는 회사도 몇 년 후에 기름값이 오를 것을 예상해서 발주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예상과 달라지면서
울산과 거제도 앞바다에는 인수하지 못한 유조선이 섬처럼 떠 있기도 했는데,
이런 도박은 가상화폐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해서 돈이 된다면 실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화성에 착륙한 탐사선으로 중국과 미국의 우주 싸움이 붙었는데
먼 미래를 위해 화성 땅따먹기에 그럴듯한 명분에 사람들이 몰린다면
이 또한 돈의 흐름으로, 투자의 한 방면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투자의 방향도 실체가 없는 쪽으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금을 보유하는 것보다 돈의 이동이 쉬운 투자(투기)처가 만들어지겠죠.
그 아무리 제재를 가한다고 하더라도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는 돈이 흐를 수 있는 새로운 투자 아이템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2018년 박상기 난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
미국, 중국 등 세계적으로 가상화폐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상태라
당분간은 숨을 죽이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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