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파업 강도를 높이겠다고 하는데…. 이래도 되나요

택배 파업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 이번에 두 번째입니다.
그동안 특정 회사 자체로 몇 번의 파업이 있었지만
다행히 이용하는 택배회사가 아니라서 별문제 없이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쯤 되었죠.
특정 회사가 아닌 특정 지역에서 거의 모든 전체 택배회사가 파업에 참여함으로써
물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택배회사 사망자가 연달아 나올 때쯤이었습니다.
노동자 사망이 택배배달 기사에게만 특별히 많이 나타나는 직종은 아닙니다.
그보다도 더 위험하고 노동강도가 높은 곳도 얼마든지 있고
택배 노동자의 사망자보다도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오는 직종이 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하면서,
잘 살기 위해 일을 하다 죽었다는 그 자체가 안쓰럽기 했죠.

사회적 합의라는 것도 이해를 못 했지만
하지 마라 하라고 할 정도로 능력이 없어 구렁이 담 넘어가는 듯한 합의에
정상적인 배달이 되어 한숨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파업이 시작되었고
다음 주부터는 파업 강도를 높이겠다는 기사까지 나왔습니다.

판매해야 하는 물품이 지역에 도착이 되어있는 상태이지만
개인적으로 대리점에 방문해서 찾을 수도 없다고 하네요.

 

왜 파업을 하는지 그 문제는 깊게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류작업을 회사에서 하라는 요구와
작업 시간(배달)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두 가지를 듣고 있습니다.

왜 이 내용이 문제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부는 직영도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 택배배달은 개인사업자로 알고 있습니다.
분류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려 배달을 마치고 나면
한밤중에 끝이 나는 일이 허다해서 너무 힘들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일을 하고 받는 연봉은 얼마나 되나요.
힘들다고 하지만 얼마를 버는지에 대해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
흘러 다니는 이야기로는 억대 연봉이며
권리금으로 1억으로는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하는데
과연 얼마를 버시나요?

 

소문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번다는 소문은 나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시시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그렇다면 택배배달업의 평균 수입은 얼마나 되는지요?
연봉을 놓고 하루 12시간 16시간 일을 하니 힘들다고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게 아닐까요.
주 52시간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근무자의 경우이고
개인사업자, 즉 가게를 하는 사람들은
새벽밥 먹고 나와 밤늦게 별을 보고 들어가는 일을 매일같이 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매일 수입을 쳐다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택배 배달이 많아 정해진 일을 처리하지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처음에는 가까운 사람을 불러서 해결합니다.
그러면서 부부가 함께하면서 처리를 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는데도 일을 처리하지 못하자 나중에는 인력을 불러서 해결하더군요.
일당이 비싸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물량을 처리하죠.

그렇게 비싼 인력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으면 구역을 나누어야죠.
일부를 떼어주면 되는데
뻔히 날아가는 돈이 보이니 그럴 수도 없고
혼자서, 아는 동생을 불러서 처리하자니 필요할 때 항상 올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그래서 힘들다고 하고, 배달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는데

또 분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회사에서 부담하라고 하는데
회사에서는 처음 계약 당시에 택배기사가 부담하는 조항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어떡하라는 말인가요.

개인사업자 파업에 관한 기사 내용입니다.
화물노동자들도 개인사업자로 간주한다. 화물차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 때문에 허다하게 밤을 새워 운전을 해서 몸에 문제가 생겨도, 사고가 나도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

역시 개인사업자인 택배배달업도 분류에 많은 시간이 걸리든 밥 먹을 시간이 없든
본인이 해결해야 하죠.

얼마를 버는지 연봉을 밝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