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누수 원인 및 누수공사 비용

이번 장마 기간에 창문 주위 바닥이 젖어있네요.
이곳은 이전 누수되었던 자리로
관리실에서 외부 창틀 위를 메꾸었던 적이 있던 곳입니다.

공동주택에서 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다면
무조건 관리실을 통해서 해결을 해야 합니다.

관리실에서는 비슷한 상황을 접하면서 쌓인 경험으로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누수는 윗집과의 다툼이 생길 수 있는 문제로
윗집과 직접 처리하기보다는
관리실을 통해서 처리하는 것이 감정을 다스릴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또, 외부의 공동구역의 경우
간단한 문제라고 해서 직접 처리하다 잘못되었을 때는
복구 등의 제반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선행으로 처리했지만, 결과는 선행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으니
혼자서 가슴앓이하지 마시고 반드시 관리실을 통해서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창문 주위에 비가 새는 원인은
실리콘이 떨어지거나 벽체 클랙으로 비가 스며드는 것 외에도
창틀을 통해서 비가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베란다가 있던 곳을 확장 공사를 했다면
비가 스며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란다로 사용하던 창문은 단창입니다.
확장공사를 하면서 이중창문으로 만들게 되는데
이때 창틀을 바꾸지 않고 단창 창틀을 하나 더 넣어 이중창으로 만듭니다.

 


사진을 보면 비가 오면 창틀 구멍으로 비가 외부로 흘러나가게 되는데
비가 빠져나가는 이상으로 많이 올 때는 비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으로 넘쳐 들어옵니다.
이때 창틀과 덧붙인 창틀 사이로 비가 새게 됩니다.
실제로 사진에서처럼 고무 밴드처럼 보이는 부분 아래가 물이 차서 꿀렁꿀렁하는 세대도 있다고 하네요.

많은 비가 올 때 역류하는 현상을 막는 것은 어찌 보면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장마철이 되면 배수구 정비하듯이
창틀에 나뭇잎 등이 물이 빠져나가는 통로를 막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이번 장마에 스며든 누수 흔적은 이전보다 그 양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관리실에서는 창문 외부의 실리콘이 일부 떨어져 나간 것이 누수의 원인이라고 했는데,
코킹 업체의 이야기는
창틀 위를 시멘트로 메꾸는 작업이 깔끔하지 못해서 누수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실리콘이 떨어져 나간 곳이 있기는 하지만
바닥에 누수가 표시될 만큼은 아니라는 의견이었죠.

외부 문제는 관리실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실리콘이 들뜬 부분도 있고 해서 개인적으로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코킹 업자가 줄을 타면서 시멘트로 메꾼 부분도 손을 보기로 했죠.

 


올바른 작업으로는 엉성하게 메꾸어진 시멘트를 털어내고 새로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냥 그 위에 실리콘으로 덮어 마무리했습니다.
줄은 한 번 타고 마무리를 했는데
비용은 18만 원 들었습니다.

3년 보증서를 받았는데
아마 실리콘 작업은 3년은 충분히 갈 겁니다.
이제는 제법 연식이 된 아파트,
내년에는 또 다른 곳에서 물이 샐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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