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할 수밖에 없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어릴 때 놀던 3명의 친구 중 하나가 납치되면서 시작합니다.
어떤 상황을 겪었을지 자세히 보여주지는 않지만
짧은 장면 하나가 납치된 데이브가 엄청난 일을 겪었을 거라는 것을 보여주죠.

이 세 명의 친구는 어린 시절 영원히 우정을 간직하자며
덜 마른 시멘트 바닥에 이름을 적었지만
 25년이 흐른 후
이 세 명은 각자 떨어져 왕래 없이 살아갑니다.
어린 시절 납치 사건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말해줍니다.

 

 


형사인 숀 디바인(케빈 베이컨)은 임신한 부인이 떠났고,
마켓 주인인 지미 마컴(숀 펜)은 부인 없이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데이브 보일(팀 로빈스)은 어린 시절 겪었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그 어린 시절 그 사건 하나가 25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이들 세 명에는 그날을 잊기 위한 몸부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미의 딸 케이티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날밤 술집에서 케이티를 본 데이브는
새벽에 피투성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와
부인에게 변태를 죽었다고 고백을 합니다.

이 두 사건이 우연히 꼬이면서
지미는 데이브를 의심하게 되고
결국 친구를 죽이게 됩니다.

다음 날 케이티를 살인한 범인이 검거된 소식을 듣게 됩니다.
친구를 죽인 사실을 자백할까요.

 


영화의 흐름이 물 흐르듯이 쉽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고통을 받는 세 명의 친구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진행됩니다.

친구를 죽일 수밖에 없는 숀 펜의 배경.
친구의 딸을 죽이지 않았지만
삶을 포기하는 데이브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흐릅니다.

영화의 주인공들만 모은 배역에서
그들의 연기는 일품입니다.
벗어날 수 없는 몰입감.
배우로 영화감독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의 유명한 이름을 실감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Dennis Lehane 의 Mystic River의 원작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또 다른 Dennis Lehane 소설  벤 애플렉이 처음 감독한 Gone Baby Gone은
영화의 흐름이 상황을 설명하지 못해 이상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차이를 느끼게 합니다.

미스틱 리버
이 영화를 볼 시간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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