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메일 이제는 버려야 할 때인가

카카오로 통합하는 과정은 이번 다음 메일이 처음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직접 겪었던 것 중에는 티스토리를 카카오 계정으로 변경을 해야 했죠.
그 당시에는 이제는 티스토리가 끝인가 하는 생각에
다른 블로그를 만들려고 시도해보았습니다.

이참에 개인 블로그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죠.
개인적인 블로그는 호스팅 년 만 원이면 소소하게 운영이 되더군요.
규모가 크다면 년 5만 원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전에 경험했던 제로보드를 이용한다면 운영할 수도 있을 것 같았죠.

그리고 실제로 구글 블로그도 만들어 보았는데
너무 번거롭더군요.
글을 작성하고 이미지를 넣는 과정에 너무 많은 손이 가서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꼬리를 내리고 티스토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계정으로 변경할 때의 반응은 창씨개명 수준의 반발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티스토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안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번 다음 메일 카카오 계정으로 변경하는 것은
조금은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메일에도 중요도에 따라 사용하는 메일이 다릅니다.
다음 메일은 제일 먼저 만들었던 메일 계정입니다.
그래서 세금계산서, 홈텍스 등을 받고 있고
그 외에 일반적인 메일,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내용은 다른 계정으로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분해 놓으면 편하더군요.

 

이번에 다음 메일을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을 해야 한다면
지금까지 연결된 수많은 곳의 메일을 하나하나 수정을 해야 합니다.
항상 사용하고 알림이 오는 중요한 몇 군데는 알 수 있지만
나머지는 어쩔 수 없네요.

물론 다음 메일을 카카오 계정으로 바꾸는 것은
메일 그 자체만을 위한 것은 아닐 겁니다.
다음에서 카페, 쇼핑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카카오로 변경을 해야 할 겁니다.
실제로 카카오 계정으로 바꾸는 것은
티스토리를 카카오로 변경하는 것처럼 어렵지 않고
사용하는 데도 문제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메일 계정만을 사용한다면
한 번쯤 고민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어쩌면 메일만을 사용하는 손님이라면
다음에서도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음 메일은 2022년 10월 1일 이전까지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해야합니다.

많은 글에서 카카오 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연동하거나
외부메일 가져오기를 이용해서 받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만,
카카오 메일을 받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PC에서 카카오 메일을 열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mail.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