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젤 워싱턴 세상의 심판자 더 이퀄라이저 1

덴젤 워싱턴 하면 많은 영화가 있지만

데쟈뷰 일라이 언스토퍼블에서의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매그니피센트 7은 서부극인데 이병헌이 출연했죠.


더 이퀄라이저가 2편이 나오면서 더 이퀄라이저 1편이라고 해야겠네요.

더 이퀄라이저1은 2015년 개봉 당시 덴젤 워싱턴 만 61세


얼굴에 주름이 잡히기 시작할 나이에 어울리는 배역입니다.

마트에 근무하는 그만그만한 나이에 심술 주름이 조금씩 생기니

누가 보더라도 힘이 떨어지면서 하루를 벌어서 생활하는 늙다리 취급을 받기에도 딱 어울립니다.



로버트 맥콜(댄젤 워싱턴)은 새벽 2시만 되면 잠에서 깨어 책을 들고 늘 가던 카페로 갑니다.

죽은 아내의 버킷 리스트 '죽기 전에 읽어야 하는 소설 100권'을 읽는 것이 유일한 재미였죠.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시간 같은 카페에서 늘 마주치는 어린 콜걸 테리(클로이 모레츠)를 만나게 됩니다.

말 많은 어린 콜걸의 공허함과 아내를 잃은 홀아비는 동질감을 느끼면서 친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이 터집니다.

어린 콜걸 테리가 포주들로부터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한 채로 발견되자,

늙다리가 스스로 세상을 구하는 심판자가 되기로 합니다.


늙다리 마트 사원인 로버트 맥콜 정말 싸움을 잘합니다.

알고 보니 전직 특수요원이 평범하게 마트에서 일하면서 지내왔던 거죠.

심술 주름은 늘었지만, 옛날 날고 다니던 그 시절

눈 깜박하면 술병까던 그 시절 움직임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정말 싸움 잘하고 재미있습니다.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지만

어떻게 이 영화가 관객 수 82,779명밖에 안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군더더기가 없는 액션이 연속되는 깔끔한 편집으로 눈을 돌릴 수가 없었는데요.


비슷한 시기의 키아누 리버스의 존웍은 그야말로 불사신입니다.

총알 날리는 총싸움에서도 데굴데굴 구르면 다치지도 않고 잘 싸우는데

더 이퀄라이저는 그런 억지는 안보입니다.

물 흐르듯이 적당한 곳에 적당한 액션이 있고

액션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적당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인데요,



TV에서 재탕을 보면서도 광고가 나오는 시간에도

다른 방송을 찾지 않았다는 것만 봐도 재미가 있었다는 증거가 되죠.

1분 광고, 그거 못 기다리죠.

다른 채널을 돌리다 또 재미있으면 그냥 거기서 눌러앉아 보게 되는데

이 영화는 몇 번의 재탕에도 광고 시간을 돌린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이 영화가 한국에서는 폭망했지만

전 세계 2억 불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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