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보이스퀸 노래 실력과 재미를 다 잡았다

몇 번의 포스팅을 통해서 제일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복면가왕과 뭉쳐야 찬다(뭉찬) 라고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요,

그 나머지 시간에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채널만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아는 형님(아형)에서 재미있는 캐릭터가 나오면 수색을 멈추고 한참을 웃습니다.



최근 실검에 오르면서 온통 미스터트롯에 관한 글이 도배되다시피 할 때 잠깐 읽어보았는데요,

재방송 5회 편성되었다는 글을 읽고는 채널을 돌리다 보면 레이더에 걸리겠다 싶었습니다.

어느 정도 재미있길래~~~


실제 채널을 몇 번 돌리지 않아 미스터트롯 재방송을 볼 수 있었는데, 와, 이건 대박이네요.

직장인부에서는 마술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남녀 분장으로 목소리를 남자 여자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예능은 이래야지 하는 느낌입니다.

또 태권도 돌려차기하면서 공중제비 돌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요,

호흡이 흔들림 하나 없어 눈감고 들으면 가만히 서서 부르는 것처럼 들리네요.


일반부에서 공연을 하는 현직 가수분들도 참가했는데, 가수 영탁 말고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노래를 잘 부르는 실력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보태진다면 대박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네이버에서 난리가 날 만합니다.



또, 이전에 몇 번 본적이 있는 보이스퀸도 상당한 실력을 갖춘 분들이 많습니다.

노래를 시작하기에는 많아 보이는 나이임에도 감췄던 끼와 노래 실력은

웬만한 가수들은 명함을 내밀기가 어렵겠네요.


노래를 잘 부르는 기준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음을 얼마나 잘 지르느냐에 달린 것처럼

그냥 돌고래 소리만 내면 잘하는 것처럼 평가되었던 것처럼 보였는데

최근에는 그런 경향은 조금은 없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다행스러운 생각도 듭니다.

노래 부르는 가수 본인은 예쁜 돌고래 소리같이 고음을 잘 내는 것처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고성에 가까운 소리에 불편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기에

고음이 아니라도 잘한다는 평가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보이스퀸의 1:1 KO 대결에서는 결과가 심사진들 수가 부족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몇 번의 대결에서 모두 뒤에 부른 사람들이 이기는 것을 보고는 채널을 돌렸습니다.

그 시간에 복면가왕 하는 시간이었거든요.

똑같은 상황이라면 앞사람보다 뒷사람의 인상이 많이 남기 때문에

뒤에 부른 사람이 약간은 득을 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졌는데

정말 11명의 심사진이 적어서 그럴까요?



미스터트롯과 보이스퀸에 출연한 사람들은 자신의 밥줄을 걸고 노래를 부릅니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 출연한 가수도 있겠지만 저마다의 꿈을 안고 우승을 향해갑니다.

애절하고 간절하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게임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 절박함이 보입니다.



복면가왕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가왕이 되어서 롱런을 하면 본인의 주가를 올리고 행사도 더 들어올 수도 있겠지만,

잘 부르는 가수라는 이미지를 안고 있기 때문에

아마추어가 대박을 터뜨리는 미스터트롯과 보이스퀸만큼의 절박함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유가 있는 복면가왕이 재미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고 보면 복면가왕도 두 사람의 노래 경쟁을 끝나면 투표를 합니다.

투표 인원이 99명이나 되다 보니 앞에 노래 부른 사람과 뒤에 노래 부른 사람 상관없이

승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수라는 직업으로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래를 부르고

투표자가 노래 실력 포함해서 본인취향으로 고르는 것은 아닐까요.


프로듀스101의 조작도 있었지만,

그래도 앞으로도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은 어떤 형태로든지 만들어지겠죠.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더 많이 나타날 테니까요.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많은 노래를 듣다 보니 막귀도 노래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게 되더군요.

음악 프로그램이 식상해질 때 또 다른 프로그램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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