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간 세 대결이라는 제목의 대담방송

최근 코로나 사태로 대통령 탄핵 청원과 응원 청원이 불을 붙고 있습니다.

정책을 건의하는 장으로 만들었던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정책 건의가 아닌 세 대결의 양상이 보인다는 내용인데요.

조국 청원에서도 구속 찬성과 반대의 세 대결을 벌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대담자는 내 편 네 편이 아닌

현재 문제를 풀어갈 방법을 머리를 맞대고 찾았으면 좋겠다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이전부터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것들입니다.

과연 내 편 네 편을 가르지 않으면 이만큼 발전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세 대결 양상은 어디에도 있습니다.

유치원 꼬맹이부터 정치가들까지, 사람들뿐만 아니라 미물에서도 당연하게 나타나고 있죠.

거창하게 말해서 세력 대결이지만

따지고 보면 내 가족을 내가 챙기는 것부터 세력 대결은 시작되는 것 아닐까요.


이전 어떤 정치가 총재는 이제 그만 은퇴해서 골프나 치고 다니면 좋겠는데

꾸역꾸역 반대 세력을 무릅서고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왜 그럴까요?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는 그 자리를 물러서면 안될 겁니다.

비록 반대파들에게 욕을 먹을지언정 그래도 버티고 있으면

나를 따르는 사람들이 뭐하나 건져 먹기가 쉽기 때문이죠.


내 가족을 챙기는 예는 가까이는 뷔페에 가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얼마 남지 않은 음식이 있다면 접시 몇 개에 담아갑니다.

가족들이 맛있게 먹을 거라는 생각에 미리 챙기는 거죠.

그리고 나중에 그 테이블에 가보면 대부분의 음식이 남아 있습니다.

너무 이상한 비교인가요.



조금 전에 우체국 택배 아저씨가 택배를 전해주는 동안에 전화를 한 통 받더군요.

들어보니 코로나 대비용 마스크가 풀렸는데(2/28일)

1인 5매라고 하는데 구할 수 없냐는 내용이더군요.

아침부터 줄 서서 사기는 싫고 아는 사람을 통해서 조금 더 쉽게 많이 구하려는 것 같죠.

택배원에게까지 이런 전화가 들어간다면 조금 더 높은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청탁 전화가 들어갈까요.

조금만 높은 분들이라면 이렇게 저렇게 엮이고 섞이고 꼬여서 발목에 감긴 실타래를 풀기가 어려울 겁니다.


동물도 제 새끼를 챙기고 단체생활을 하죠.

누군가는 우두머리가 되고 그 우두머리에 빌붙어 살고 또 누군가는 행동대원이 됩니다.

세력 대결이 없어지지도 않을 겁니다.

그런 세력 대결이 발전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전에 이런 실험이 있었는데요,

쥐 세 마리를 한 통에 넣었습니다.

세 마리가 생활하는 곳과 먹이를 주는 곳이 다른데요.

먹이를 주면 그 먹이를 가져오기 위해 헤엄을 쳐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세 마리에서 역활이 나누어지더라는 거죠.

한 마리는 우두머리가 되고, 그 우두머리에게 알랑방귀를 뀌는 놈이 있고

헤엄을 쳐서 먹이를 가져오는 행동대원으로 분리가 되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각각의 역할 하는 쥐들을 모아 가두었습니다.

우두머리는 우두머리만, 알랑방귀 뀌는 놈, 헤엄을 치는 놈은 그놈들대로

이렇게 나누었더니 그중에서도 세 가지로 역활이 나누어지더라는 겁니다.


세 분리는 역사고 진리라고 봐야 합니다.

선진국, 후진국 할 것 없습니다.

잘나가는 사람에게 붙어야 뭐라고 얻어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도 잘나간다 싶은 쪽으로 이동하는 철새가 있고

그렇게 모였다가 아니다 싶으면 또 갈라지게 되어 있죠.

그러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겁니다.

믿거나 말거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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