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거제 자연휴양림 예약 주의할 점

거제도 휴양림 7월 토요일 예약 완료

가족과 함께 고기라도 구워 먹고 주변 여행을 한다면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

거제도 휴양림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전에는 강원도 경북 지리산 전국의 명산에 있는 휴양림을 찾아다녔는데

이제는 멀리 이동하는 것이 힘들어 가까운 곳을 선택하게 되네요.


휴양림을 찾아가면서 휴양림만 보고 가는 것은 아닙니다.

꼭 장날이 아니더라도 시골 시장에는 구경거리가 있고

주변을 둘러보면 내가 사는 동네와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구경을 하고 휴양림까지 들어가는 길이 너무 멀어 골짜기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요,

찾아가는 그 시간이 너무 지루하기만 하죠.



하지만 거제휴양림은 몽돌해변이 바로 옆에 있고

제주도 보다 더 긴 해안선을 자랑하는 거제도의 해변의 장관은 한국에서 제일 뛰어난 것 같습니다.

드라이브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죠.

이런 경치를 보기 위해 이동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 휴양림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있다는 겁니다.

일부러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죠.


휴양림에서 나와서 몽돌해수욕장의 몽돌을 만져보고(가져오지는 마세요)

해금강에서 해안선을 구경하면 아마 최고라는 말이 나올 겁니다.

그 위치에서 여차 쪽으로 돌아가면서 탁 터인 바다와 대병소 소병도 등 그림 같은 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리를 아시는 분은 거제도 고현 시장에서 횟감을 준비하기도 하고

근처 새벽 경매장에서 싱싱한 해물을 사서 먹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자주 찾는 곳이 거제도인데요.

이번 여름도 역시 거제도 휴양림을 예약했습니다.

휴양림 예약은 그야말로 박터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거제도 휴양림은 국립이 아닌 공립으로 조금은 여유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제도 휴양림의 예약은 매월 1일 09:00에 다음 달 한 달분 예약이 열립니다.

그 이전에 예약할 숙소의 배치도를 확인해서 원하는 장소의 이름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메모해놓으면 좋습니다.

일단 예약이 오픈되면 초 단위로 예약이 끝나버리니까 맘에 드는 방을 찾을 시간이 없습니다.


9시 이전에 홈페이지를 열고 원하는 숙소를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로그아웃이 되니까 9시 10분 전에 새로 고침을 합니다.


9시 01초가 되면 새로 고침을 하고 앞서 연습한 방법으로 빠르게 예약화면으로 들어갑니다.

망설이면 안 됩니다.

원하는 날짜를 찍고 바로 예약을 합니다.



중요한 내용인데요,

여기에서는 빠져나가지 말고 대기하라고 합니다.

기다립니다.

언제까지?


제일 힘들었던 예약은 설악산 대피소 예약이었습니다.

그것도 단풍시기인 토요일 예약이었는데

정해진 시간 이전에는 팽팽 돌아가던 예약하기 위해 조회 화면에 들어가는 순간 먹통이 되더군요.

처음에는 컴퓨터가 문제가 있나 하고 다시 빠져나왔다가 다른 사이트 확인하면서

컴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들어가니 그때까지 먹통이더군요.

그때는 몰랐습니다.

컴퓨터가 움직이지 않으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내 컴퓨터뿐만 아니라 상대방 컴퓨터도 마찬가지로 버벅대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대피소 예약은 1주일 단위로 열렸는지 예약 일자가 토요일까지 끊기고 일요일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랬는데

그다음 주 예약할 때는 두사람이 예약을 하기로 했죠.

한 사람은 집에서, 또 한 사람은 최신 PC방에서 예약을 시도했었죠.



다행히 거제 휴양림에서는 빠져나가지 말라는 안내를 해 줍니다.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나오니까 답답해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거제 휴양림 예약하면서 이런 팝업을 보는 것도 처음이네요.

이렇게 기다렸는데 예약이 되지 않았거나 예약이 끝나버렸다면

다른 사람이 더 빨리 접속한 것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다음 달을 기다려야겠죠.


방 2개가 필요한데 4호, 7호가 예약되었고

그 다음 주에 또 하나가 예약되었네요.

합계 3개의 방을 예약했습니다.

예약하고 나니 내일 23시까지 입금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또 주의할 것은 결재할 때 한꺼번에 결재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방이 하나가 필요 없을 때 취소를 해야 되는데

취소는 결재한 만큼 취소가 되기 때문에 몽땅 취소하고 다시 필요한 방을 예약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취소한 방을 내가 예약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니 번거로워도 숙소당 결재를 하고 나중에 필요 없으면 그 방만 취소를 하면 됩니다.

삼겹살도 좋지만, 고현시장에 들러 회를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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