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2점 접바둑 치수 고치기 AI 한돌에게 불계승

이세돌이 2점을 먼저 놓고 시작하는 치수 고치기 이세돌 AI 한돌과 2점 접바둑


오늘과 내일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대국한 뒤 하루 쉬고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신안에 가서 이세돌 9단의 마지막 대국을 치르게 됩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판매몰로 검색이 되네요.


대국 규정이 재미있는데요,

대국 규정은 프로기사가 접바둑으로 시작한다는 것이 체면이 아니지만,

AI 한돌의 바둑 실력을 인정하고 이세돌 2단이 2점을 먼저 놓고 7집 반을 공제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치수 고치기 라는 건데요.

이길 때마다 한점씩 줄어드는 거죠.

만약 이세돌 9단이 계속 승리를 거둔다면 한돌이 한 점 접히고 둬야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이세돌 9단이 계속지면 4점 접바둑으로 두는 이세돌 9단도 볼 수가 있습니다. ㅎㅎ



이세돌과 3년 전 AI 알파고의 대결에서 충격적인 3연패를 하고 1승을 거두었습니다.

알파고는 그 뒤로 중국의 커제와도 대국을 벌였는데 기계에는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이세돌이 이긴 유일한 1승이 인간이 기계에 이긴 마지막 승리입니다.



저도 인공지능 바둑은 심심풀이로 두기도 하는데,

프로들과 겨룰 정도의 실력을 갖춘 AI 기계와는 대전해 본 적은 없어

기계가 늘 4점 정도는 깔고 바둑을 두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이세돌이 AI 알파고와 대전을 벌인다고 했을 때 쉽게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습니다.

그 당시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 지 입이 닫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세돌의 AI 한돌과의 은퇴 대국은 기계와의 싸움에서 이긴다는 것보다는

기계의 바둑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가늠해 보는 한판이 될 겁니다.

초반 25수에 기계의 승리를 80%를 점치고 있습니다.


해설을 맡은 홍성지 9단은

AI에게 승리를 거두려면 100수까지 승률 기대치 80% 정도는 버텨줘야 한다네요.


한돌은 3년 전 알파고읠 실력보다는 한 수 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술의 발전으로 기계가 바둑을 두는 실력 또한 훨씬 상승했을 거로 짐작이 됩니다.

컴퓨터는 수백, 수천 가지의 경우의 수를 순간에 읽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그 많은 경우의 수를 돌 하나 놓는 순간에 읽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대국은 엄청난 기대를 저버리고 일치감치 끝이 났습니다.

축을 예상하지 못한 기계의 버그로 초반에 한돌이 돌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안되는 바둑 돌 던지는 건 잘 배웠네요.

타이젬 기계 바둑은 정말 돌을 안 던지기로 유명하죠.

내일 바둑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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