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퀴어축제 팩트는 온라인 프레이드로 진행합니다

퀴어는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적 소수자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누가 축제를 하든지 그다지 관심은 없는 편입니다.

조그만 가게를 하다 보니 축제로 인해 주변 상가 영업에 지장을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부터 앞섭니다.


퀴어축제는 그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눈초리를 받아 왔기에

그들만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보듬어 안아주는 날이 있는 것도 좋죠.


그들 역시 내 주위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또 길거리 다른 사람들을 무심히 지나치듯

신경 쓰지 않고 같이 살아가는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뉴스에서는 오프라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할 것 같은 내용으로 꽉 차 있습니다.

그것도 그냥 퍼레이드가 아닌 각종 음란물의 대명사처럼 쓰인 글도 있었습니다.



정말 사실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10인 이상 모이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침 뉴스에서는 5인 이상 모일 수 있는 동네 공원 운동기구들도 접근금지 테이프를 치고 있는데

코어 축제에는 최소 10명 이하만 군데군데 모여 이야기하는 성격은 아닐 것입니다.


앞뒤가 맞지 않아도 너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축제는 전 세계 단체들과도 협의가 되어야 하는 사항으로 몇 달 전에 계획하고 진행 할 수 있는 행사는 아닌 것 같아요.

개천절날 집회한다고 허가를 구하는 정도가 아니라는 이야기죠.


과연 행사를 허가해주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짱구가 아닌 다음에야 코로나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 축제를 서울 한복판에서 판을 펴주었을 리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었죠.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잘못된 것이 맞는데 최근에는 잘못된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고, 머릿수가 많으면 이기고, 그리고 머릿수 많고 계급이 높으면 이기는 세상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잘못된 것 아니냐 따지기 전에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는

‘퀴어문화축제’ 는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라는 민간단체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본 행사의 개최 여부는 서울시와 관련이 없다는 것과

서울광장은 코로나 19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사용 신청은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울광장 사용은 하지 못하게 했네요.



서울 퀴리 문화 축제 홈페이지(https://www.sqcf.org/home)에 들어가 봤습니다.

한국 퀴어영화제 온라인 개최와

퀴어퍼레이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히고 있는 내용입니다.

'올해 서울 퀴어퍼레이드 무대 프로그램은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퍼레이드 당일 진행될 예정이며,

사전녹화한 공연 영상을 서울퀴어문화축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할 예정입니다.'


행사 주체에서 온라인으로 진행 계획을 밝히고 있어 우려하는 대규모 프레이드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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