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시트지 제거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

창문 시트지를 제거하는 방법과 붙이는 방법입니다.

가게 유리문에 글자와 캐릭터를 붙인 시트지가 오래되다 보니

탁색이 되었습니다.

사실 글자나 캐릭터는 시트지를 붙이고 일 년이 채 되지 않아

겉면이 밀려서 내려오더군요.

 

시트지를 제작과 시공까지 의뢰해보니 최소 100만 원이 넘네요.

시트지를 인터넷으로 제작하고 붙이는 것만 50만 원을 달라고 하는데,

지금 같은 시기에 직접 붙여보자고 생각하고 이리저리 알아보았죠.

 

물론 글자나 캐릭터 인쇄는 직접 할 수는 없지만

시트지를 제거하고 붙이는 것은 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손님이  뜸한 토요일에 한 카트씩 시트지를 제거하고 붙이고 있습니다.

 

캐릭터나 글자인쇄가 아닌 반투명으로 붙이는 시트지는 인테리어 가게에서 구매했습니다.

시트지 폭은 92cm, 1m당 3,000원입니다.

 

 

시트지를 붙이는 작업은 제거하는 작업이 90%는 차지할 정도로 제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조금 더 효과적으로 시트지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을까 하고 동영상도 보았지만

실제로 해보면 전문가가 시트지를 제거하는 영상과는 완전히 딴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시트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스크레퍼, 철물점에서 구매하면 됩니다. 일회용으로 사용하실 거라면 비싸지 않아도 됩니다.

스티커 제거제

물휴지

이렇게 준비합니다.

 

시트지도 종류가 있네요.

전문적인 시트지의 특성을 알지 못하지만

글자나 캐릭터가 인쇄된 시트지는 햇빛을 받으면서 글자가 인쇄된 겉 필름이 밀려서 흘러내립니다.

저급한 필름을 사용해서 그렇다고도 하는데 전문적인 내용은 패스하겠습니다.

 

 

캐릭터 일부분인데요,

겉 필름이 보기 흉하게 흘러내렸습니다.

 

 

먼저 시트지 겉면은 아주 쉽게 벗겨집니다.

 

 

일부분만 물이나 스티커제거제를 뿌리고 제거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부분만 스티커제거제를 뿌리고 스크레퍼로 밀면서 작업을 합니다.

겉면 필름을 벗겨낸 전체 화면에 스티커 제거제를 미리  뿌려놓을 필요는 없더군요.

한쪽 작업을 하는 동안에 마르기 때문에 조금씩 뿌려 나가면서 작업을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스티커 제거제를 아끼고 손에 적게 묻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스크레퍼로 긁어 내면 됩니다.

 

글자나 캐릭터가 인쇄된 시트지의 구성은

맨 위에 인쇄된  필름

중간에 흰색 층

마지막으로 유리에 붙는  접착제,

이렇게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필름은 걷어내기만 하면 되니까 아주 쉽게 떼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흰색 층은 그야말로 노가다가 따로 없습니다.

갈고리로 한 줄씩 긁듯이 제거를 했는데요.

많은 시간이 걸리고 다른 방법도 없습니다.

두 번째로 제거한 이번 이미지 화면은 아주 잘된 작업입니다.

 

흰색 층을 제거할 때는 물을 뿌려도 됩니다.

특별한 기능보다는 가루로 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스티커제거제가 손에 묻는 것도 줄이고 냄새도 맡지  않아도 되죠.

스크레퍼로 제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잘 밀리지 않는다면

칼날을 바꾸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스크레퍼로 제거할 때 100%의 힘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칼날을 쥐고 작업하기 때문에 몸의 균형을 잃어버리면 크게 다칠 수가 있습니다.

발에 힘을 주고 헛손질을 하더라도 균형을 잃지 않게 해야 합니다.

 

 

또 다른 시트지는 인쇄가 되어 있지 않은 시트지입니다.

이 시트지는 글자가 인쇄된 시트지와 달리 중간에 흰색 층이 없습니다.

 

스크레퍼 폭만큼 시트지를 잘라놓고 쭉쭉 밀면 조금 더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접착제가 제거되지 않은 부분은 접착제 제거를 뿌리고 스크레퍼로 밀면 벗겨져 나옵니다.

중간중간에 칼날에  묻은 접착제를 물휴지로 닦아내면서 유리창에 붙은 접착제를 제거합니다.

마지막까지 스크레퍼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유리창을 정리합니다.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시트지를 제거하기 위해 스크레퍼를 사용하는데

절대로 100%의 힘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스트레퍼가 잘 밀리지 않을 때는 새로운 칼날로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트지를 붙이기는 아주 쉽습니다.

웬만한 크기의 시트지는 혼자서 할 수 있는데요.

식기 세정제를 조금 섞은 물을 준비합니다.

시트지를 붙일 공간과 시트지 이면을 떼어내기 위한 적당한 공간에 물을 뿌립니다.

그러니까 시트지를 붙이는 장소와 시트지를 떼어내기 위한 유리창이 필요합니다.

 

스프레이가 있으면 편한데 없으면 손으로 뿌리면 됩니다.

시트지에서 이면지가 붙은 곳을 물을 뿌린 유리창에 붙입니다.

유리창에 시트지가 안 붙는다면 반대 면을 붙이면 됩니다.

그리고 시트지를 떼어내면서 물을 넉넉하게 묻힙니다.

비눗물은 시트지를 붙이면서 약간씩 움직일 때 윤활유작용을 합니다.

 

원하는 위치에 시트지가 고정되었으면 모서리에 맞게 나머지 필요없는 시트지를 잘라냅니다.

그리고 중요한 공기 빼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조그만 자나 반듯한 도구가  있으면 됩니다.

그렇게 클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30cm 자를 사용하더라도 극히 일부분만 사용하게 됩니다.

공기 빼는 방법도 따로 없습니다.

하나하나 밀어서 빼내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밀어도 빠지자지 않는 공기가 있다면 공기가 찬 곳을 구멍을 내고 공기를 빼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칼로 콕콕 찌르면 됩니다.

여기까지 시트지를 제거하고 새로 붙이는 작업이 끝이 났습니다.

 

처음으로 또는 어쩌다 시트지를 제거할 때는 서투를 수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안전을 생각하고 작업해야 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