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체중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보다 더 많이 먹으면서
몸 구석구석에 쌓인 살을 없애기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죠.

최근에는 살이 찌는 세포가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고 믿고 있죠.

살을 빼기 위해서 믿고 있는 또 하나의 지론은
허기를 느껴야 하고 그 허기를 느낄 때 먹는 것이 아니고
조금 더 기다리면 허기를 느꼈던 이전 시점 배고프지 않던 상태로 돌아갈 때
이때 약간의 요기를 합니다.

허기를 느낀다는 것은 몸에서 칼로리가 필요하니
넣어달라는 신호입니다.
이때 먹기를 거부하고 조금만 더 기다리면
외부에서 칼로리가 보충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몸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칼로리를 끌어당겨서 가져오는 겁니다.
그래서 허기를 느끼지 않게 됩니다.
실제로 당뇨 환자의 당 수치는 허기를 느낄 때는 당 수치가 떨어졌다가
몸에서 칼로리가 보충되는 시점에는 당 수치가 올라갑니다.

저혈당이 심해서 허기를 참을 수가 없다면
사탕을 먹으면서도 견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의견이고
당뇨 환자로서 경험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 생각과는 달리
체중 변화가 거의 없어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강박감은 없습니다만,
최근에 몸무게가 줄어들었는데
체중을 줄이는 데는 환경적 요인이 컸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는 아침 점심을 회사에서 먹었고,
때에 따라서는 저녁까지 해결할 수 있었죠.
그러다 보니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채우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요,

가게를 열었을 때는
먹는 것이 그렇게 쉽게 해결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 식사량은
아침 간단하게 시리얼
오전 참, 오후 참으로 초코파이 하나씩
점심은 컵라면
그리고 저녁이면 이전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식사를 합니다.
식사량이 줄면서 먹는 것이 면 종류를 즐기게 되더군요.

지금은 허기를 느껴도 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음식을 가리지 않았었던 식성이 차츰 싫어하는 음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또, 음식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밥을 제외한 모든 음식이 짜기 시작하는
식사를 할 수 없는 이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줄어든 식사량은 2년 정도 되었네요.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를 계산하면
아침 시리얼은 반 컵 기준으로 127kcal
간식 초코파이는 개당 171kcal * 2 = 342kcal
점심 컵라면   470kcal
절반 정도 식사량의 저녁은 많이 계산해도 600kal
합계 1,459 kal (참고로 19~29세 여성는 하루 2,000kcal를 권장, 보건복지부)

 


그러나 제법 긴 시간을 이렇게 먹어도 체중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조금씩 몸무게가 줄어들었는데 일시적으로 생각했죠.

그러다 올해 한꺼번에 5 kg가 빠졌습니다.
이때까지 식사량을 줄인 효과가 지금에야 나타나는 것인지
최근 몇 개월 전부터 걷기를 병행한 결과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30분, 1시간을 비워놓고 한 바퀴 돌고 올 수는 없어
운동을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좀처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가게 안에서라도 걸어보자 하는 생각으로 돌았죠.

좁은 가게 안을 도는 것이 지루할 것 같죠.
일단 걸었습니다.

그 지루함을 잊으려고 이런저런 생각을 동원합니다.
가상화폐가 급등에 폭발해서 60평짜리 아파트로 이사하고
아우디, 벤틀리 등의 수입 차량 두 대 정도는 몰고
뭐, 이전 저런 생각으로 빙글빙글 걸으면 금방 30분, 1시간이 됩니다.

1시간 20분에서 1시간 30분 사이를 걷는데
하루에 세 번을 걷습니다.
오전 오후는 가게에서
저녁에는 식사 후에 집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런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74%에 달하던 가상화폐 재산 수익률이 -40%대로 줄어들었고,
그중 하나의 아이템에서는 수익률 60~80%를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수익률 200%, 즉 원금 * 3이 될 때까지 기다릴 겁니다.
그래야만 상상이 현실로 바뀌면서 빌딩을 지을 수 있겠죠.
이렇게 걷다 보면 중독성도 생깁니다.

결론은 그동안 지론으로 맹신하고 있던
먹는 것이 적으면 살은 빠진다를 확인한 결과입니다.

 

 


1시간 반을 걷는 거리는 2.5km, 칼로리는 150kcal 정도 소모됩니다.
하루 세 번으로 걷는 거리는 7.5km, 칼로리 합계 450kcal가 소모되니까,
몸무게가 줄어들 수밖에 없네요.

몸무게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식사에 따라서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한 숟가락 먹을 때마다,
고기 한 점을 먹을 때마다 칼로리를 계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반식을 하라고 합니다.
음식을 만들면서 간을 보는 것도 반으로 하라고 하죠.
반식을 하면 정상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 어려우니 평소의 70% 정도에서 활동하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몸무게가 빠지는데,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큰 병에 걸린 것 같으니 병원에 가보라고 할 때까지 빼라고 하더군요.
이전 북한 사람처럼 앙상한 몸매만 남는데
그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알아서 형태를 잡아준다고 합니다.

많은 현대인이 과체중으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고
또 그만큼의 포기도 했겠죠.

주위 분들을 볼 때는 중요한 것은
음식에 욕심이 없어야 하는데
이게 정말 어려운 것 같더군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서 원하는 결과 만드시기 바랍니다.

 

[12.23.수.석간]_영양소_섭취기준을_통해_보는_한국인_영양소_섭취_현황.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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