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은 남자가 더 무섭다, 남성 갱년기 자가 테스트

계절을 남녀에 비교해서
봄은 여성,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왜 가을이 남성을 나타내냐고 했더니
가을 날씨만큼 변덕스러운 게 남자라고 하네요.
변덕스러운 남자라면 갱년기에 들어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남자에게도 폐경이 있고, 남자의 경우는 여자보다 증상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50세를 전후하여 폐경이 오면
이 시기에 인체에 여러 가지 눈에 두드러지는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갱년기 증후군이라 합니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남성들은 증상이 있어도
주변에서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도 잘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 갱년기도 혈관계, 근골격계, 비뇨생식기 및 뇌 신경계 등 신체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일어납니다.
여성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 변화, 기력의 변화로 인한 몸도 마음도
많은 변화의 시기를 겪게 되면서 예민해지는 시기입니다.

남성 갱년기 장애는 노화에 따른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저하로
의학적으로는 LOH 증후군 (남성 갱년기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10대 초반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20세 무렵을 정점으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감소합니다.
40 대 후반쯤부터 발병하여 50~60 대가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자각하지 못하는 남성이 많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스트레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대뇌 시상 하부의 지령에 의해 주로 고환에서 만들어지고 있지만,
심리적 스트레스를 오래 받으면
대뇌에서 "테스토스테론을 만들지 말라 '는 명령을 내리며 몸은 거기에 따르게 됩니다.
남성의 50~60 대 환자 수가 많은 것은 노화에 의한 남성 호르몬의 감소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 몸은 균형을 잃고 다양한 질병이 나타납니다.
나이 탓으로 돌리기 쉬운 남성 폐경의 증상은
크게 신체 증상 및 정신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체 증상은 아침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 부전 (ED) 등 남성 기능의 저하를 우선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땀, 전신 피로, 근육과 관절의 통증, 근력 저하, 골밀도 저하, 두통 · 현기증 · 빈뇨 등과
정신 증상으로는 불면증, 기면증, 좌절, 성욕 감퇴 집중력과 기억력의 저하 등과 함께
우울증 증상이 함께하기도 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남성에게 얼마나 폭넓게 큰 역활을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 자가 테스트를 해보세요
이제는 아프면 방문하는 곳이 아닌 불편하면 방문하는 곳이 병원입니다.
나이 탓으로만 돌리지 마시고
심각한 상태라면 의사와 상담을 권합니다.

 

남성 갱년기 장애 (LOH 증후군) 체크리스트

	증상	없음	가벼운	보통	심함	매우심함
1	종합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1	2	3	4	5
2	관절과 근육의 통증이 있다	1	2	3	4	5
3	심한 발한이 있다	1	2	3	4	5
4	수면 장애	1	2	3	4	5
5	자주 졸리고 피곤하다	1	2	3	4	5
6	좌절감을 느낀다	1	2	3	4	5
7	항상 긴장한다	1	2	3	4	5
8	불안하다	1	2	3	4	5
9	움직임이 떨어진다	1	2	3	4	5
10	근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1	2	3	4	5
11	우울한 기분이 든다	1	2	3	4	5
12	'전성기는 지났다'고 느낀다	1	2	3	4	5
13	수렁에 빠진 것처럼 느낀다	1	2	3	4	5
14	수염이 자라는 것이 늦다	1	2	3	4	5
15	성적 능력의 쇠퇴	1	2	3	4	5
16	새벽 발기의 횟수가 감소했다	1	2	3	4	5
총 점

합계 점수가 높을수록 남성 호르몬 수치는 떨어집니다.

26 점 이하 : 정상

27~36 점 : 보통

37~49 점 : 심함증상으로 의사 상담이 필요함

50 점 이상 : 중증으로 진료가 필요함

 

병원은 비뇨기과나 정신 문제라면 정신과를 찾으시는데

갱년기는 호르몬에 의한 문제로 순환기 내과나 가정의학 전문의,

가까운 내과부터 방문하는 것이 옳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