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문자로 오는 스팸메일을 모아봤습니다

이전에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이 확신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번호를 확보한 후 적당히 둘러 이야기를 마치고
금융감독원에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죠.
전화번호를 확보했으니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거죠.
그런데 답변은 잡을 수 없다고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안 당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서버가 해외에 있고 전화번호를 계속 바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화번호를 개설할 때 실명제가 아닌가 하는 투덜거림에 맥이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찝찝한 생각이 남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전자금융사기 종류를 잠깐 알아봅니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①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모바일 청첩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주소 클릭하면
②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③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 발생 또는 개인·금융정보 탈취

파밍이란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용자 PC를 조작하여 금융정보를 빼냄
① 사용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됨
② 정상 홈페이지에 접속하여도 피싱(가짜) 사이트로 유도
③ 금융정보 탈취
④ 범행계좌로 이체 등 정상 홈페이지로 가장하여 금융정보(보안 카드번호 전부) 입력을 요구

피싱이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① 금융기관을 가장한 이메일 발송
② 이메일에서 안내하는 인터넷주소 클릭
③ 가짜 은행사이트로 접속 유도
④ 보안 카드 번호 전부 입력 요구
⑤ 금융정보 탈취
⑥ 범행계좌로 이체

메모리 해킹이란
피해자 PC 메모리에 상주한 악성코드로 인하여
정상 은행사이트에서 보안 카드번호 앞·뒤 2자리만 입력해도 부당 인출하는 수법

 

 

 


이메일과 휴대폰 문자로 오는 사기 문자는 별의별 종류가 있습니다.

 


취업, 해외에서 대부업체에 취직 성공을 축하하는 문자인데요,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가 어려운 지금에는 연락을 넣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국외 발신이라서 신빙성이 떨어지네요.

 


대출 문자는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은행별로 날아옵니다.
실제로 돈이 필요했던 지인은 전화를 넣어봤다고 하네요.
다행히 전화하는데 요구하는 것이 이상해서 일단 끊고
저에게 연락이 왔더군요.

 


갑자기 해외에서 결제가 되었다는 알림입니다.
'이 시국에 무슨 해외여행이냐! 당장 전화해서 따져야지.'
하다가는 큰 코 당합니다.


전화번호가 해외 결재 알림이 아닙니다.
해외에서 결재했을 때는 기억나지 않지만
국내에서 해외 결재를 했다면 알림은 이렇게 옵니다.


메일로 날아온 계정 이상 내용입니다.
태그가 그대로 보여지고 있어
이 내용으로 아무것도 건질 수는 없겠네요.

블로그 하는 입장으로 설명을 하면
한글 또는 에디터에 올려진 내용을 그대로 블로그에 올렸을 때
이런 태그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포스팅을 작성하고 맞춤법을 체크한 내용을 그대로 붙여넣기 하는 것이 아닌
메모장에 붙여넣고 다시 복사해서 블로그에 올려야 이런 사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아무리 바쁘더라도 포스팅한 내용은 한 번 더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내용은 스마트폰이 손상되었으니 복구하려면 돈을 내라는 내용입니다.
암호화폐 지갑 주소가 들어있습니다.
컴퓨터 랜섬웨어가 휴대폰으로 옮겨왔네요.
암호화폐를 하지 않는 분은 귀찮아서라도 응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캡처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는데요,
한때 한창 유행했던
'엄마 또는 아빠, 폰이 깨졌어!'
'나, 문화상품권 줄 수 있어.'
실제로 이 두 건 모두 진행되었다가 마지막 비밀번호를 건너는 타이밍에서 중단되었습니다.

평소 딸이 자주 휴대폰을 망가뜨립니다.
모서리가 깨지고, 액정이 깨지고
유독 그 애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만 제 명을 다하지 못하는데요,
그날도 카톡을 받고
'많이 망가졌어? 지난번에도 고장 났었잖아.'
'응, 심한 건 아니고 지금은 조금만 수리하면 된대.'
'얼마래.'
수리비는 많이도 아닌 아이에게 주의를 주면서 줄 수 있을 만큼 정도의 금액입니다.
카드를 찍어주고 나니 손님이 오기 시작해서 한참을 응대하다
카톡을 보니 비밀번호를 달라는 겁니다.
그제야 딸에게 전화했죠.
'바보야, 그랬으면 전화를 했지!'
'~~..~~'
이후 카드를 분실신고하고 새로 만드는 번거로음은 손발이 담당했습니다.

문화상품권 사건도
'상품권을 어떻게 보내니!'
뒷면을 긁어서 사진을 찍어 보내면 된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보탭니다.
평소 가게에 들어오는 문화상품권을 모아놓은 게 있습니다.
'얼마나 급하길래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역시 확인해 보니 바보가 되어있었네요.

절대로 속을 일은 없다고 장담했었는데요,
그 누구도 모릅니다.
사기꾼의 진화속도는 항상 피해자의 똑똑함보다 빠릅니다.
피해자가 3G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
사기꾼은 5G의 빛의 속도로 속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습득하면서 실전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딸이 죽었다,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입원했다 등의 전화를 받더라도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절대로 돈을 보내면 안 됩니다.
이것 하나만 명심하면 되는데
사기꾼의 능력은 그 위를 날고 있으니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모르는 문자나 이메일, 첨부파일은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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