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도도 아니면서 49재를, 49재의 의미는
- 혼돈의 이야기
- 2021. 10. 28. 10:43
49재를 지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49재는 불교 풍습으로 살아생전에 불교를 믿었던 고인이 돌아가면 지내게 됩니다.
7일마다 7차례를 지내는데 마지막 일곱 번째를 49재라고 합니다.
불교나 유교나 죽은 사람의 영혼을 달래고
더 좋은 곳에서 인간으로 태어나라는 기원이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왜 해야 하는지를 알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돌아가시면 주위 사람들이 이렇게 하면 좋다더라.
마가 끼어 있어 49재를 지내야 한다더라 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죠.
그 49재를 본인이 지내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돈을 주고 절에다 맡겨버리죠.
정성으로 이야기한다면
자손들이 49일이 아니라 일주일이라도 아침저녁으로 물 떠 놓고 비는 것에 비할 수 있을까요.
49재가 언제인지 모르고 지내다 연락이 오면 그때 알게 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바쁘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중요해서
돈을 들여서 절에 올려놓고 잊어버렸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데요.
좋은 자리로 묫자리를 잡는 이 모든 것이
죽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위선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죽어서 좋은 곳으로 가서 후손을 돌봐주고 출세시켜달라고 비는 것이죠.
죽어서 저승 가는 사람은,
죽은 사람의 영혼이 있다면
그 영혼이 생전에 이승에서 더 편하고 잘살기를 비는 것조차도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하는 것이 조금은 우습기도 합니다.
이 글은 언제인지 출처도 모르는 오래전에 가져왔던 글입니다.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49재의 의미가 나쁘다는 것보다는
돌아가시고 난 다음 정성을 다하는 기보다는
살아생전에 한 번이라도 더 찾아뵙는 성의가 어땠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혼돈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택배 받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0) | 2021.11.08 |
---|---|
훔쳐 가는 아이의 유형과 부모의 반응 (0) | 2021.10.31 |
신규 포켓몬 카드가 입고되니 배부르네요 (0) | 2021.10.27 |
안전사고와 도난 사건의 공통점 (0) | 2021.10.18 |
이메일 문자로 오는 스팸메일을 모아봤습니다 (0) | 2021.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