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혼돈의 이야기
- 2019. 11. 30. 11:30
뉴스에서 나오는 지역 경기는 당장에 좋아질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는데
현실과는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가끔 오시는 중개상분은 스티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시는 분인데
이번에도 대형마트 두 군데에서 매대를 철수했다고 합니다.
상가 공실은 늘어가고 어떻게 된 게 좋아지지 않네요.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후원하시려는 분은
조금이라도 실질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지 하는 글이 많이 보입니다.
후원금을 여러 사람들 손을 거치다 보면
정작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되는 건 아주 적은 금액이라는 거죠.
투명하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글이 많이 보입니다.
후원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자원봉사 형식으로 참여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그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인력도 필요합니다.
그 사람들도 먹고살아야 하니까 일정의 보수를 받게 됩니다.
그 일정 보수가 생각 외로 많을 수도 있을 겁니다.
평생직장이 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런 비용이 모두 후원금으로 충당되겠죠.
세금으로도 될 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은 정확한 건 아니고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요.
공기업이나 사회적으로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으니까
아마도 일정 부분은 지원이 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입니다.
세금도 국민의 돈이죠.
내 손으로 전달하지는 않지만 어차피 내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건 똑같다는 관점에서 적어봅니다.
2018년 공공기관 지정은 338개에 대한적십자가 포함되어 있고
초록어린이재단 등의 자선단체는 보이지 않네요.
임금을 포함한 직, 간접비를 포함하면
후원금에서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되는 금액은 어느 정도일까 하는 의구심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분들도 계시는 이유이기도 하죠.
저 역시도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의 후원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합니다.
보육원을 방문한다면 원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이 옳을까?
원아에게 얼마씩 주는 것이 옳을까?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중병을 얻고 태어난 아이들
사정을 들어보면 그냥 눈물이 흐르는 그런 아이들
과연 그들을 직접 찾아가서 전달하는 것이 옳을까
오래전 일입니다만,
부산 형제 복지원에서 견디다 못해 탈출한 사람들의 증언으로 밝혀진 인권유린 사건,
이건 후원이 아니라 세금으로 처리되는 위탁계약입니다만,
세금도 내 돈으로 주는 거라는 개념으로 적어봅니다.
노인들 모셔놓고 지원금을 떼어먹는 곳
노인 무료급식단체 보조금 횡령…. 등
원아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어린아이들의 뒤처리까지 해야 되는데 쉬운 게 아니더군요.
결국 개인에게 후원하는 것보다 단체를 통해 후원하는 것이 깔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 많은 돈은 아니지만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후원금을 조금 더 올려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네요.
연말 정산할 때 기부금 액수가 찍혀있을 때
또, 일 년에 한 번씩 수첩도 날아오는데 "아! 내가 후원하고 있구나" 하고 느낍니다.
그냥 잘 처리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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